작성일 : 2020.12.20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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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제8장 새 언약의 대제사장
1.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2.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3.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4.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9.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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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새번역]제8장 새 언약의 대제사장
1.  지금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합니다. 곧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 한 분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서 지엄하신 분의 보좌 오른쪽에 앉아 계시는데,
2.  성소 곧 참 장막에서 섬기시는 분이십니다.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
3.  모든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맡게 하려고 세우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대제사장도 무엇인가 드릴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4.  그런데 그는 땅에 계신다고 하면, 제사장이 되지는 못하실 것입니다. 땅에서는, 율법을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5.  그러나 이 제사장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조품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땅 위에 있는 성전에서 섬깁니다. 모세가 장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너는 명심하여, 산에서 네게 보여 준 그 모형을 따라서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것입니다.
6.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해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7.  그 첫 번째 언약에 결함이 없었다면, 두 번째 언약이 생길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8.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나무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날이 이를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9.  또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 새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붙들어서,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 조상들과 맺은 언약과는 다른 것이다. 그들이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10.  또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나는 내 율법을 그들의 생각 속에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다가 새겨 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11.  그리고 그들은 각기 자기 이웃에게 서로 가르치려고, 주님을 알라고 말하는 일이 없을 것이니,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12.  나는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13.  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첫 번째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 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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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B]제8장
1.  Now the main point in what has been said [is this]: we have such a high priest, who has taken His seat at the right hand of the throne of the Majesty in the heavens,
2.  a minister in the sanctuary, and in the true tabernacle, which the Lord pitched, not man.
3.  For every high priest is appointed to offer both gifts and sacrifices; hence it is necessary that this [high priest] also have something to offer.
4.  Now if He were on earth, He would not be a priest at all, since there are those who offer the gifts according to the Law;
5.  who serve a copy and shadow of the heavenly things, just as Moses was warned [by God] when he was about to erect the tabernacle; for, "SEE," He says," THAT YOU MAKE all things ACCORDING TO THE PATTERN WHICH WAS SHOWN YOU ON THE MOUNTAIN. "
6.  But now He has obtained a more excellent ministry, by as much as He is also the mediator of a better covenant, which has been enacted on better promises.
7.  For if that first [covenant] had been faultless, there would have been no occasion sought for a second.
8.  For finding fault with them, He says, "BEHOLD, DAYS ARE COMING, SAYS THE LORD, WHEN I WILL EFFECT A NEW COVENANT WITH THE HOUSE OF ISRAEL AND WITH THE HOUSE OF JUDAH;
9.  NOT LIKE THE COVENANT WHICH I MADE WITH THEIR FATHERS ON THE DAY WHEN I TOOK THEM BY THE HAND TO LEAD THEM OUT OF THE LAND OF EGYPT; FOR THEY DID NOT CONTINUE IN MY COVENANT, AND I DID NOT CARE FOR THEM, SAYS THE LORD.
10.  "FOR THIS IS THE COVENANT THAT I WILL MAKE WITH THE HOUSE OF ISRAEL AFTER THOSE DAYS, SAYS THE LORD: I WILL PUT MY LAWS INTO THEIR MINDS, AND I WILL WRITE THEM UPON THEIR HEARTS. AND I WILL BE THEIR GOD, AND THEY SHALL BE MY PEOPLE.
11.  "AND THEY SHALL NOT TEACH EVERYONE HIS FELLOW CITIZEN, AND EVERYONE HIS BROTHER, SAYING, 'KNOW THE LORD,' FOR ALL SHALL KNOW ME, FROM THE LEAST TO THE GREATEST OF THEM.
12.  "FOR I WILL BE MERCIFUL TO THEIR INIQUITIES, AND I WILL REMEMBER THEIR SINS NO MORE."
13.  When He said, "A new [covenant]," He has made the first obsolete. But whatever is becoming obsolete and growing old is ready to disap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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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8장 (개요)
본 장에서도 바울은 앞장의 주제였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계속 취급하였다.
Ⅰ. 바울은 이미 말한 것을 요약하였다(1,2).
Ⅱ. 바울은 제사장 직분을 행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을 히브리인에게 설명하였다(3-5).
Ⅲ. 그리스도가 중보자이심을 전해 주고 있는 새로운 계약 또는 새로운 섭리의 우수성을 고찰함으로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탁월성을 광범위하게 논하였다(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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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히 8:1-5)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Ⅰ. 본문에서는 그리스도 제사장직의 탁월성에 관하여 전 장에서 설명된 것이 다시 요약되고 있다.  즉 우리가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다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현재 거하고 계신 곳, 그리스도께서 일하시는 성소가 어떤 성소인지에 관하여가 설명되고 있다(1,2절).  다음 사실을 생각해 보자.
1. 우리가 대세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음을 말한다. 
우리는 대제사장을 모시고 있는데 이 대제사장은 어떤 백성들도 모신바 없으며, 어느 세대, 어떤 교회에서 나온 적이 결코 없었던 우리만 가지고 있는 유일하신 분이다.  모든 다른 제사장들은 모두 이 대제사장의 모형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의 목적과 계획에 충분히 알맞으며, 절대적으로 적당하신 분이다.  그가 하나님께 영예가 되신다는 관점에 있어서나 인간들과 자신이 축복을 오게 하신다는 관점에 있어서나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제사장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은 그 모신 사람에게 큰 영예가 되는 것이다.
2. 그리스도께서 지금 거하시는 곳이 설명되고 있다.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즉 그는 하늘에 계신 영광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그곳에 중보자께서 계신다. 
그리고 하늘 나라와 지상의 모든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겸손에 대한 보상이었다.  그 권위를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고, 자신의 영광을 위하고,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또한 그는 그의 전능한 능력을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또는 그는 그의 전능하신 권능에 의하여 그의 백성들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의 우편에 그 공적에 따라 세우실 것이다.  이 백성들은 그의 신비한 몸의 지체로서 그가 거하시는 곳에 그들 또한 거하게 될 것이다.
3. 그리스도께서 섬기시는 성전에 대하여 말씀되고 있다.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다(2절)." 인간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성소를 지었다.  이 성전은 휘장을 쳐서 둘로 구분되어 있었다.  휘장 바깥 부분에는 백성들이 제물을 드리는 제단이 있었다.  이 제단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휘장으로 칸을 막을 안쪽을 그리스도께서 하늘 나라에 거하시며 그의 백성들을 위해 중제하심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그 장막 안에 결코 들어가시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참 성소인 자신의 몸을 통하여 속죄 사업을 이루신 후 성소중의 성소요, 지성소 중에도 으뜸되는 지성소인 하늘의 참 장막에서 일하고 계신다.  그는 그곳에서 백성들의 일을 돌보신다.  즉 자신의 희생이 공로에 의해 그들의 죄가 사면되고 그들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위대한 통치권을 지니고 계실 뿐 아니라 교회의 대제사장으로서 전체적으로는 모든 인간들을 위하여 그리고 좁게는 특별히 교회의 회중을 위하여 자기 직분을 수행하고 계신다.
Ⅱ. 바울은 히브리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이 인간에게 필요 불가결하다는 사실과 또 모든 제사장들이 임명될 때 그들이 구비해야 하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또한 갖추시고 계심을 설명하였다(3,4절).
1.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이다"(3절). 
백성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바칠 때는 그것이 속죄의 제물이든, 화목 제물이든, 감사의 제물이든, 무엇이든지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드려져야만 했다. 
대제사장은 희생 제물의 피로 그들의 죄를 깨끗게 하며 거룩한 향을 피우므로 백성들이 드리는 제물과 예배를 하나님께 봉헌하여 하나님이 받으시도록 주선한다. 
대제사장에게는 이같이 바쳐야 할 것이 필요하다면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수행하심에 있어서도 비치셔야 할 것이 필요하심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제물의 원형인 자기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다.  즉 모든 범죄를 일회적으로 대속하시는 큰 희생물로써의 자신의 인성(human nature)을 그의 신성(divine nature)의 제단 위에다 바치셨다. 
또한 그리스도도 분향하시었다.  즉 그는 그의 의와 공로를 그의 분향으로 드리심으로 그를 통해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수 있게 하셨고 또 하나님께 열납되게 하셨다.  우리는 감히 하나님께로 직접 나아갈 수도 없으며 하나님께 직접 바칠 수도 없다.  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또 그를 통하여 즉 그의 중보와 공로를 의지하여 서만이 그에게 나아갈 수도 있고 또 예물을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약 하나님께 용납받는다면, 그것은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을 통해서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나라에서, 주께서 거하시는 참된 장막 곧 지성소에서 대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고 계신다.  이로써 구약에서 나타났던 제사 제도의 유형이 원형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히 성취되게 되었다. 
그는 이 땅에서 희생의 사업을 마치시고 자신의 의를 하나님께 드리고 거기서 인간들을 위한 중보를 하기 위하여 하늘 나라로 들어가셨던 것이다.
(1) "예수께서 만일 땅에 속하신 분이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다(4절)." 즉 그는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나시지 않았으므로 율법에 의해서는 대제사장이 되실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땅 위에서의 제사장직이 공신력을 잃지 않으려면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제도에 다라 시행되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레위 제동에 의해서는 결코 대제사장이 되실 수 없었다.
(2) 율법 아래에서 제사장의 모든 섬김은(마치 성막이 산상에서 하나님에 의해 제시된 본을 따라 만들어졌던 것처럼) "하늘나라에서의 섬김의 모형이며 그림자"일 뿐이다(5절). 
그리스도께서는 의를 중시하는 율법의 본질이셨고 또 그 마침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사장직 안에도 대제사장이 중제하기 위해 휘장 안으로 들어가시듯이 휘장으로 들어가심이 있어야만 했다.  이 휘장 안으로 들어가심이 없이는 그도 완전한 제사장이 되실 수는 없었다. 
그런데 그의 휘장 안으로 들어가심은 바로 그의 하늘나라에로의 승천에 의해 실현되었다.  그는 거기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즉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하며 그들을 위해 탄원하시기 위해 뵈옵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지상에 계시는 것으로 생을 그치셨다면 그는 완전한 제사장이 되실 수는 없었다.  또 그는 이같이 불완전한 제사장이 되실 수는 없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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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계약과 새 계약(히 8:6-13)
위의 구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아론의 반열의 제사장직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신 있게 설명하였다. 
그는 이 사실을 그리스도가 중보자임을 말해 주는 은혜의 새 계약이 탁월하다고 사실을 말하므로써 설명하고자 한다(6절). 
그는 더 좋은 계약의 중보자이시므로 그의 사역 또한 아론의 반열에 속한 제사장들이 사역보다 더 뛰어나신다.  이제 다음을 살펴 보자.
Ⅰ. 옛 계약 또는 예전의 은혜 계약은 어떤 것이었는가가 설명되고 있다.
1. 이 계약은 시내산에서 유대나라 조상들에게 주신 것이며(9절) 모세가 계약의 중보자였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손으로 잡으사 애굽 땅에서 구하여 내셨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그 백성들을 향한 크나큰 사랑과 겸손과 관심어린 돌보심을 보여 준다.
2. 그러나 이 계약은 온전한 것은 아니었다(7,8절). 
이 계약은 어둠과 공포의 섭리로써 사람을 속박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었으며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이끄는 초등 교사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 언약은 그 자체로써 볼 때는 완전하였고 또 그 목적하는 바는 이루어 졌다고 하겠으나 그러나 복음과 비교할 때 그것은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다.
3. 이 계약은 확실하지도 또 견고하지도 못하였다. 
왜냐하면 "저희는 그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였고 또 주께서도 너희를 돌아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었다"(9절).  그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배은망덕하였고 스스로 완악하여져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바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의 계약을 지키는 자는 돌보신다.  그러나 그는 그의 멍에를 피하는 자들을 거부하실 것이다.
4. 이 계약은 쇠하고, 낡아졌으며,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13절). 
그것은 마치 촛불이 해가 떠오른 후에 쓸모없게 되는 것처럼 복음의 시대에서는 더 이상 쓸모가 없는 구식의 것에 불과하였다.  어떤 이는 이 계약이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그 의미를 잃게는 되었지만 그러나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까지는 완전히 파괴된 것이 아니라고 해석한다.  그는 이 옛 계약이 예루살렘 멸망으로 낡은 것으로 규정되어 폐하여지게 되었고 이것과 함께 레위 제사직도 폐하여졌다고 보았다.
Ⅱ. 그리스도의 섬김의 뛰어난 탁월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신약의 섭리가 설명되었다.  다음을 살펴 보자.
1. 신약은 보다 좋은 계약이다(6절). 
이 계약은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보다 명백하고 확실하게 알려 주는 계약으로 죄인의 영혼에게 거룩한 빛과 자유를 가져다 주는 더 좋은 계약이다. 
이 계약은 결점이 없으며, 모든 것을 잘 마무리 짓는 계약이다. 
이 계약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그들이 받게 될 은혜만을 약속한다.  어떤 죄도 우리를 이 언약에서 제외되게 하지는 못한다.  모든 잘못을 선하신 그리스도의 손에 의해 안전하게 처리된다.
2. 이 계약은 더 좋은 약속들 좀더 명확하고 좋으며, 좀더 영적이고 절대적 약속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 계약 안에서 제시되고 있는 영적이며 영원한 축복에 대한 약속들은 긍정적이고 절대적이다. 
지혜와 선대하심과 함께 주시는 바, 일시적 (현세적)축복에 대한 약속도 있다, 그런데 이 현세적 축복은 하나님, 주의 백성들이 유익을 위함안에서 라는 단서조항이 달려 있다. 
또한 이 계약 안에는 인간들로 하여금 그들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우리라는 것과 그들의 의무 행위를 열납해 주시리라는 약속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계약 안에는 은혜와 거룩함안에서 진전과 참음 이루실 것에 대한 약속들과 하늘 나라에서 축복과 영광을 누리게 하겠다는 약속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하늘 나라의 축복에 대한 약속의 희미한 그림자가 이미 나타났는데 그것은 바로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인 것이다.  가나안은 하늘 나라의 유형인 것이다.
3. 이 계약은 새 계약이다. 
즉 이 계약은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 즉 하나님의 백성과 맺으시겠노라고 선포하셨던 새 계약인 것이다.  이 계약은 예레미야 31장 31,32절에서 약속되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이 계약은 언제나 새로운 계약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계약을 진실로 믿는 모든 사람들을 항상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자기들이 보존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계약은 하나님의 계약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은혜가 이 계약 안에서 역사 하신다.  하나님의 지혜에 의해 그 계약은 고안되었고 그의 아들이 대가를 지불하므로 그 계약을 실현시키셨고 성령께서 뭇 영혼들을 이 계약 안으로 이끌어 들이시고 그들을 그 언약 안에서 세우시는 것이다.
4. 이 계약의 내용들은 매우 특별한 것들이다. 
이 내용은 세례와 성만찬에 의해 주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인봉이 되었다.  세례와 성찬을 통해 주의 백성들은 스스로 자기의 일을 감당하겠다고 서약하였고 또 하나님대로 그가 하신 일을 하시겠노라고 그들에게 보증하셨다.  그런데 이 계약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 편으로서 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을 때만이 그의 백성들은 그들의 의무를 다 감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계약의 내용을 살펴 보자.
(1)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새겨 주리라"(10절)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전에 자기 백성에게 한 번 율법을 돌판에 기록하여 주신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율법을 기록해 주실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에게 깨닫는 마음을 주사 주의 율법을 알고 믿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의 법도를 잊지 않도록 기억력을 주실 것이다.  또 그들에게 그의 법도를 사랑하는 마음과 또 그의 법도를 실행할 수 있는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법도를 기록한 돌판이 될 것이다. 
이 사실이 모든 계약의 내용의 기초가 될 것이다.  위의 기초가 확고히 서 있을 때, 의무는 현명하고, 신실하며 쉽게, 결의있게, 계속적으로 안전하게 수행될 것이다.
(2)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도 자기와 좀더 가깝고 영예로운 관계를 가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즉 하나님의 그들이 전부가 될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실 것이다.  본문이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겠고"라고 몇 마디의 말씀은 하나님의 이러한 뜻을 가장 잘 압축시켜 표현한 말씀이라고 하겠다.  수천 권의 가지고도 이보다 더 명료하게 묘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②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즉 그들도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그의 말씀에 유의하고 또 그에게 복종할 것이다.  즉 하나님의 경고에 순종하고, 그의 명령을 수행하며, 그의 섭리에 따라 처신하며, 그의 본을 따르고 그의 은총에 만족할 것이다. 
이상의 것은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모신 사람들이 반드시 행해야 하며 또 할 수 있는 일들인 것이다.  이것이 그들 편의 의무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증거로 그들에게 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를 먼저 만드신 이가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에 그는 또한 이 관계위에 적절하고도 알맞은 은혜를 채워 주실 것이고 또 그들로 이 모든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그 백성들을 위하여 동시에 역사 하실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더욱 더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11절). 
그러므로 이르기를 "저희가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게 될 것이라"(11절)고 하셨다.  따라서 이웃이 다른 이웃 사람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르쳐 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의 것을 알 수 있다.
① 복음의 시대가 오지 않았을 때는 이웃끼리 서로 자신의 능력과 기회가 허용되는 한도내에서 상대방에게 여호와에 대하여 깨우쳐 줄 의무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② 그러나 이러한 개별적인 권면은 신약 시대에서는 구약시대처럼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약의 섭리는 그림자와 같은 것이요 불분명하였으며 의식적이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당시의 제사장들은 좀처럼 말씀을 전하지 않았고 가끔가다 한번씩 하였다.  또 하나님의 성령도 그렇게 풍성하게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공인된 복음 전도자들과 예배를 주관할 사람들이 많이 있게 될 것이므로 이웃이 이웃에게 복음을 가르칠 필요는 없게 될 것이다. 
비둘기들이 먹이에 몰려들 듯이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복음 전도자들에게 풍성하게 역사하사 전파된 복음이 사람들에게 인식되게 하실 것이므로 모든 부류의 사람들 즉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를 알고 그 지식이 증강될 것이다. 
아! 이런 약속이 바로 우리 시대에서 성취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하여 하나님의 손길이 그의 사역자들과 함께 하심으로 수다한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주님께로 돌아온다면 그 얼마나 기쁘겠는가!
(4)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러한 죄의 용서는 하나님을 참으로 알게 될 때 언제나 수반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라고 하였다(12절).  이 용서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① 이 용서는 대가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공로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긍휼을 따라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인하여 용서하실 것이다.
② 이 용서는 범위가 넓은 것이다. 
그는 그들의 불의와 죄와 불법을 다 용서하실 것이다.  또한 그는 모든 종류의 죄와 대단히 완고한 죄까지 용서하실 것이다.
③ 이 용서는 확고부동한 것이다. 
이 용서는 최종적이며 확고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는 용서를 철회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 죄들을 잊어버리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잊어버리신 것처럼 그들을 대하실 것이다.  이 하나님의 용서의 자비로 말미암아 모든 다른 영적인 자비가 주어질 것이다.
죄를 용서받지 못할 때 모든 다른 긍휼도 주어질 수 없으며 오직 심판만이 임하게 된다.  그러나 죄를 용서받으므로 심판은 저지되고 모든 영적 축복이 밀려들어 올 것이다.  이 용서는 영원 전서부터의 그의 긍휼의 결과이며, 그 자비도 영원히 시행될 것이다. 
새로운 섭리의 탁월함은 위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위의 내용들이 바로 새 계약의 내용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바랄 필요가 없다.  다만 이전 섭리가 낡아졌으므로 사라지게 된 것을 기뻐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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