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5.12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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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17장

===큰 음녀에게 내릴 심판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13.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17.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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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7장 (개요)

본 장은 앞서 언급한 바 적 그리스도의 사악함과 그의 멸망에 대한 또 다른 면을 묘사해 보여 준다. 

이 적 그리스도는 앞에서는 짐승으로 묘사되었고 여기에서는 큰 음녀로 나타나 있다.

Ⅰ. 사도 요한이 이 악한 여인을 보도록 초대됨(1,2).

Ⅱ. 악한 여인의 모습에 대한 사도의 묘사(3-6).

Ⅲ. 이 환상의 숨은 뜻이 요한에게 설명됨(7-12).

Ⅳ. 악한 여인의 멸망이 예언됨(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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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함락(계 17:1-6)

우리는 여기에서 그 사건의 연대에 있어서가 아니라 묘사 방법에 있어서 새로운 다른 환상을 대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이 일 역시 셋째 대접을 부을 때 일어난 사건과 동 시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1. 환상대로 사도가 초대를 받음. 

그러므로 본문에 "이리 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1절)고 하였다. 

음녀란 대표적인 더러운 명칭이다. 본문에 나타난 음녀는 기혼자로써 자기 남편의 침상에 대해 부정하며 자신의 젊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한 자이다. 

그 여인은 땅의 임금들에게 매음녀 노릇을 하였으며 그녀는 "자기의 음행의 포도로" 그들을 취하게 만들었다.

2. 여인의 모습. 

그 여인은 야하고 천박한 모습이었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다"(4절). 

여기에 성적이며 세속적인 마음을 지닌 자들이 사모하는 세속적 부귀와 교만 허영의 모든 미혹이 있음을 볼 수 있다.

3. 그녀의 자리와 거주지. 

그곳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 위였다. 즉 그녀의 거주지는 일곱 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상과 독재와 참람됨의 불명예스러운 성 로마였다.

4. 그녀의 이름. 

"그것은 여인의 이마에 쓰여져 있었다. "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도록 그들의 이름표를 다는 것은 뻔뻔스러운 매음녀들의 관습이었다. 

여기에서 다음을 유의해 보자.

(1) 그 여인은 자신의 거주지 명칭을 따라 "큰 바벨론으로"명명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명칭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옛 바벨론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이 이름은 상징적인 것임을 전에 말한바 있다. 즉 그것은 옛 바벨론과 흡사한 다른 큰 성을 말한다.

(2) 그 여인은 자신의 불명예스러운 행실과 습관으로부터 이름을 부여받았다. 

그녀는 음녀만 아니었고 음녀의 어미였다. 즉 음녀들을 키우고 그들로 하여금 우상 숭배하도록 양육하였고 모든 종류의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하도록 훈련하였다. 즉 그는 모든 거짓 종교와 더러운 생활의 충동자요 부모였다.

5. 그녀의 음식. 

그 여자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로서" 배를 가득 채왔다. 그녀는 그들의 피를 욕심껏 마심으로 말미암아 취했다. 그녀는 피의 맛에 도취되어서 아무리 마셔도 족한 줄을 몰랐다. 그녀는 배가 불렀으나 결코 만족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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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멸망(1)(계 17:7-13)

이 환상의 비밀에 대한 설명이 여기에 있다. 사도는 이 여인의 모습을 보고 놀랜다. 

천사는 앞서 환상에 대한 열쇠로써 그에게 이 환상을 열어 보여 준다. 그리고 천사는 그 여인이 앉아 있는 짐승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말해 준다. 

그 설명에는 아직도 의문점이 남아 있었다.

1. 이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는 것 같으나 그러나 존재하고 있다"(역주:한글 개역과 다소 틀림). 

전에 있었다 함은 예전의 우상 숭배와 박해를 이름이요, 지금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함은 그것이 예전의 형태 즉 이교의 형태로써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요, 그럼에도 실상은 있다함은 비록 그것이 이교의 형태와는 다른 형태를 띠고 있지만 우상과 폭군 노릇을 여전히 한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우상 숭배와 포악은 모두 지옥의 소산물이다) 다시 그리로 떨어져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다.

2. "이 짐승은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 

이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1) "일곱 개의 산." 로마는 일곱 개의 산 위에 위치해 있었다.((실은 해발50미터도 안되는 일곱 언덕에 불과함 : 퀴리날레, 비미날레, 에스퀼리노, 카피톨리노, 팔라티노, 첼리오, 아벤티노))

(2) "일곱 명의 왕." 

로마는 제도상 7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었었으나, 왕들, 집정관들, 호민관들, 십대관(十大官), 독재 집정관들, 이교도인  황제들과 그리스도인이었던 황제 등 일곱 부류의 사람들은 그 제도가 폐지되며 이 예언이 기록되던 [베스파시안 황제 치하]당시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현재는 이교도 황제 [베스파시안]가 통치하고 있었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황제는 아직 등장되지 않고 있었다(10절). 

---일곱명의 왕(황제)는 줄리어스 시저를 제외하고 아우구스투스부터 계산함..1>아우구스투스(27BC-14AD) 2>디베리우스(14-37AD) 3>칼리굴라(37-41AD) 4>클라우디우스(41-54AD) 5>네로(54-68AD) *-네로 사후 혼란기에 황위쟁탈난투극중 잠깐씩 집권참칭한 이들은 칼바(68069AD), 오토(69AD), 비델리우스(69AD)로서 이들은 황제로 치지 않고 있음- 6>베스파시안(69-78AD : 계시록 집필 당시) 7>티투스(79-81AD: 예루살렘 함락) 8>도미티안(81-95AD : 로마제국내 기독교인 5만 중 4만 순교당함 :: 이것을 이겨내도록 JC께서 베풀어 주셔서 집필된 것이 계시록임)

[그러나, 매튜헨리의 사견이지만, 영적 측면에서 보자면]여기에 이어서 현재(매투헨리 당시에는 교황을 영적 측면에서 보자면 둘째 짐승으로 보고있다!!) 나타난 짐승 곧 교황이 등장하므로 모두 여덟이 되었고 그가 다시 우상 숭배를 실현시켰다.

3. 이 짐승은 열 뿔을 가지고 있었다. 

열 뿔은 "아직 나라를 소유하지 못한 열 왕들"을 말한다. 또는 열뿔중 나라를 완전히 얻지못하였기에 진정하게 왕이라 말할 수 없는 자들이 3명 있어서 일곱뿔만 일곱 왕이 되었을 뿐임(3명은 제외)을 뜻하기도 함, "아직"이란 말을 쓴 것은 [해석이 구구하지만] 어떤 학자들이 생각하는 대로 로마 제국이 멸망하기까지는 군소 군왕들이 일어나지 못할 것이란 뜻으로 보기도 하며 또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바와 같이 적 그리스도의 통치의 종말이 오기까지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그 왕들이 통치할 것이로되 "그 여자가 함께 있을"잠시 동안일 것이다. 

그러나 그 잠시 동안에 이 통치자들은 짐승 곧 교황 제도를 극도로 찬양하여 모두가 마음을 합하여 교황의 이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각자 자신의 권리와 수익을(제왕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것들임에도) 포기하면서 그 통치에 전심전력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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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멸망(2)(계 17:14-18)

다음 장에서 더욱 충분히 묘사될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Ⅰ. 짐승과 그의 추종자들 그리고 어린양과 그의 추종자들 간에 벌어진 전쟁. 얼른 보기에는 짐승과 그의 군대가 어린양과 그의 군대보다 더욱 강한 듯 보인다. 

일반적으로 어린양을 앞세운 군대는 거대한 붉은 용 앞에 설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Ⅱ. 그러나 어린 양으로 말미암아 이룩되는 승리가 있다. 

"어린양은 승리한다. " 그리스도는 모든 대적들로 그의 발 아래 무릎을 끓게 되기까지 통치하실 것이다. 그는 많은 대적과 그들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기필코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

Ⅲ. 승리할 수 있는 근거와 이유가 여기에 있다.

1. 어린양의 성품으로 보아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 

"그는 왕 중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신다. " 그는 그의 본성과 사명에 있어서 만물을 지배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있다. 땅과 지옥의 모든 권세가 그의 통제와 지배하에 있게 된다.

2. 그의 추종자들의 신분으로 보아서 승리를 확산할 수 있다. 

곧 그들은 "부름을 받고 택함을 받은 신실한 자들"이다. 그들은 전투를 위해 부름을 받았다. 이를 위해 선택함을 받았으며 이에 적임자가 되었으며 그 전투에 신실한 자들이 될 것이다. 어린양을 사령관으로 한 군대들은 앞에 있는 모든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Ⅳ. 승리는 당연히 확대될 것이다.

1. 짐승과 음녀에게 복종하고 지배받던 많은 무리들에 의해 승리는 더욱 확대되어진다. 

그 여인은 많은 물 위에 앉아 있다(즉 그 위에 군림하고 있다).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을 말한다. 실로 그 여인은 왕국뿐만 아니라 왕들을 지배하며, 그들은 그 여인의 추종자들과 예속자들이다(15,18절).

2.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나타내신 능력 있는 영향으로 말미암아 승리는 더욱 확대된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대로 그들의 마음에 복을 내리신다.

(1) 이 왕들이 "그들의 왕국을 짐승에게 맡기는데 동의하는 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요, 그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함이다. 

곧 그들은 계획에 의해 이러한 일을 하도록 어두워졌으며 마음이 굳어지게 되었다.

(2) 후에 음녀에 대한 마음이 돌아서게 되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게" 한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들은 마침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며 교황에 의해 매혹되고 노예화된 것을 깨닫고 분개함으로 로마에서부터 떨어져 나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로마를 멸망시키는 일에 쓰여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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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제 17장
=====17: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곤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 본절에서 요한에게 음녀를 보여주는 '일곱 천사 중의 하나'는 어린양의 신부를 보여주는 천사와 동일하다(21:9). 그 천사는 음녀와 어린양의 신부를 소개하여 음녀와 대조를 이루는 어린양의 신부의 정결함과 고귀함을 드러낸다.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 '음녀'는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과 짝하여 사는 이스라엘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 표현이며 그러한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행위는 음행이라 불리운다(사 1:21;렘13:27;호 2:5;3:16, 17)나 니느웨(나 3:4)를 지칭하는데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절의 음녀는 바벧론을 가리킨다(5, 18절). 바벧론인 음녀에 대한 해석은 다음 세 가지이다. (1) 혹자는 로마를 가리킨다고 해석한다(Mounce). (2) 혹자는 예루살렘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Ford). (3) 혹자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우상 숭배를 하는 초역사적 세상의 권력이나 근원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Ladd, Johnson, Morris). 이 세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한편 '물 위에 앉은 큰 음녀'는 실제로 역사적인 바벧론의 지리적 상황을 반영한다. 왜냐하면 바벧론은 유브라데스 강을 따라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Beasley-Murray). 그러나 음녀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물위에 앉은'도 상징적으로 해석해야한다. 여기서 '물'은 15절에 언급되는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 즉 세상을 가리킨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음녀가 물 위에 앉아있는 모습은 음녀가 세상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Mounce, Johnson).
=====17:2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 '땅의 임금들'은 세상의 통치자들을 나타낸다. 이들은 음녀와 야합하여 음행 곧 우상 숭배를 조장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한편 '땅에 거하는 자들'은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을 의미한다(8절). 음녀의 유혹은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에게 뻗쳤으며,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통치자들은 물론 백성들 전체까지도 유혹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포도주에 취하게 만든다.
=====17: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 본절의 '성령으로'는 요한이 성령의 감동함을 받은 상태를 나타낸다. 요한의 성령의 감동함을 받은 사건은 본서에서 네 번 나타난다(1:10;4:2;21:10). 요한이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광야로 가게 된 목적에 대해 혹자는 음녀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Caird), 음녀에게 내려질 심판을 보기 위함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Mounce, Beasley-Murray).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 '붉은 빛 짐승'은 바다에서 나온 짐승을 가리킨다(13:1주석 참조). 
이 짐승이 사단의 용과 동일한 붉은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12:3) 짐승의 사단의 권세를 위임받은 존재임을 시사한다. 또한 음녀가 짐승을 타고 있다는 사실도 음녀와 짐승 그리고 사단이 서로 불가분리의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은 13:1에서 언급된 것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13:1에서는 짐승의 머리에 참람된 이름들이 있으나 본절에서는 몸 전체에 있다. 이것은 짐승의 참람된 행위를 강하게 강조한 것이다(Beasley-Murray, Ladd). 여기서 참람된 이름들은 혹자의 주장과 같이 로마의 황제들이 자신들을 신격화 하여 사용한 칭호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Mounce). 그것은 전시대에 걸쳐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훼방하며 하나님의 자리에까지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가리킨다(Ladd).
=====17: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 '자주빛과 붉은빛 옷'은 비싼 염료로 만들어진 왕의 옷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어(삿 8:26;단 5:7) 권위와 엄위를 나타낸다(나 2:3). 이러한 빛깔의 옷은 음녀가 어린양의 신부와 대조를 이루듯이 어린양의 신부가 입고 있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와 대조를 이룬다(19:8).
또한 음녀는 단순히 비싼 염료로 만든 화려한 색깔의 옷만을 입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가장 사치스러운 금과 보석 그리고 진주와 같은 각종 보석으로 치장하고 있다.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 음녀는 비싼 옷과 각종 보석으로 치장했을 뿐만 아니라 손에 금잔을 가지고 있다. 음녀가 들고 있는 금잔에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렘51:7을 반영한다. 여기서 '가증한 물건'에 해당하는 헬라어 '브델뤼그마톤'(*)은 우상 숭배에 관련되어 사용되며, '더러운 것들'의 헬라어 '아카다르타'(* )는 신약성경에서 악한 영이나(마 10:1;12:43) 우상 숭배(고후 6:17), 그리고 제의적인 음행(엡 5:5)에 사용된다. 음녀가 들고있는 금잔에 이러한 것들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음녀가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짐승과 사단을 숭배하도록 하는 존재임을 시사한다(Ladd, Johnson).
=====17:5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는 당시 로마의 창녀들이 자신들의 이름이 기록된 띠를 두른 것에서 비롯된 듯하다(Charles,Swete, Johnson). 또한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머리에 하나님의 인을 받는 것과 (7:3;9:4) 짐승을 추종하는 자들이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는 것과 유사하다(13:16, 17;14:9;20:4). 
한편 '비밀이라'에 대한 견해는 두가지이다. (1) 혹자는 문자적으로 이해하여 음녀의 문자적인 이름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Tischendorf). (2) 혹자는 영적 혹은 상징적인 의미로 이해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음녀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Moffatt, Ladd, Mounce, Morris). 이 두 가지 견해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11:8에서 '소돔과 애굽'에 대한 설명으로 '영적으로 하면'(* , '프뉴마티코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Johnson). '비밀'은 음녀가 잘 드러나지 않고 사람들이 잘 분별하기 어려움을 암시한다(Moffatt).
@큰 바벧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 본문은 음녀의 이름을 두 가지로 진술하고 있다. (1) 큰 바벧론. 이는 음녀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는 존재임을 나타낸다(14:8;16:19 주석 참조, Morris, Mounce). (2) 땅의 음녀들과 것들의 어미. 이것은 바벧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증거한다. 음녀인 '큰 바벧론'은 세상으로 하여금 우상 숭배를 행하게 하고 범죄와 모든 악한 일을 조장한다.
=====17: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 여자는 음행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에 동참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에게만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을 죽이기까지 핍박한다. 본문에서 '성도'와 '예수의 증인들'은 두 부류의 사람들을 지칭하기 보다는 순교하기까지 하나님과 어린양에게만 충성을 다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는 듯하다(Mounce). 그들은 모두 위협속에서도 짐승을 경배하기는 커녕 오직 예수만을 증거하다 죽임을 당한 자들이다. 
한편 '취한지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뒤우산'(* )은 구약성경에서 피에 굶주려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나타내는 어구이다(사 34:5, Ladd,Charles, Johnson). 이것은 짐승을 숭배하지 않는 성도들에게 임하는 한 극심한 박해를 시사한다.
@내가 그 여자를 보고 기이히 여기고 크게 기이히 여기니. - 본문은 요한이 음녀의 환상을 보고 느낀 것을 나타낸다. 요한은 아마도 1절에서 천사가 음녀의 받을 심판을 보여 주리라고 한 것과는 달리 음녀가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기까지 하며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경악한 듯하다(Ladd, Morris). 음녀의 멸망을 보기를 기대했던 요한이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을 당하고 음녀가 여왕처럼 화려하게 치장한 것을 보았을 때 당황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17:7
@천사가 가로되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 천사는 당황해 하는 요한에게 다시 한번 놀랄 만한 일을 보여 준다. 그것은 음녀가 짐승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일곱 머리'는 9-11절에, '열 뿔'은 12-14절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음녀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을 타고 있다는 사실은 음녀가 짐승의 권세를 받아 음행을 강요하고 치부하며 성도들을 핍박하였음을 시사한다(Ladd).
=====17: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 본절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대조를 이룬다(1:4, 8;4:8). 
본절에 나타난 짐승의 모습은 전에 죽었다가 이제 영원히 사시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를 흉내낸 모습이며 13:3, 14을 부연한 것이다(1:18;2:8). 혹자는 이 짐승이 네로 황제의 회생설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Charles, Moffatt, Rist). 이 견해는 당시 사람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지는 모르나 요한이 본절에서 의미하는 것을 그대로 나타내는 견해는 아니다. 설사 네로 황제 회생설을 내포하고 있다 할지라도 '짐승'은 그것을 넘어서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 숭배를 요구하는 세상 권력을 상징한다(Beasley-Murray, Johnson). 
한편 짐승의 모습 중에서 '시방 없으나 '는 짐승이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 이전에는 막강한 권력을 행하였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로 인하여 결정적으로 패배한 사실을 의미한다(Johnson). 그러나 짐승은 다시 '무저갱' 곧 악이거주하는 곳에서 나와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우상 숭배를 하게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한다. 그러나 그의 종말은 영원한 멸망, 즉 불못에 던져지는 것이다(20:10).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 본문에서 '땅에 거하는 자들'은 '창세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로 정의되고 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란 표현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충성을 다하는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과는 달리 그 짐승을 좇아 우상 숭배를 일삼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시사한다(3:5 주석 참조). 이러한 불신자들은 짐승의 시방은 없다가 장차 나타나는 것을 보고 놀라서 미혹되어 짐승에게 충성을 하게 된다.
=====17:9
@지혜있는 뜻이 여기에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 본절은 7절에서 언급된 짐승의 모습 중에서 '일곱 머리'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일곱 머리'와 동일시 되고 있는 '일곱 산'에 대한 견해는 네 가지이다. (1) 혹자는 로마에 있는 일곱 산을 가리킨다고 보아 로마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Mounce). (2) 혹자는 단순히 짐승의 본질을 잘 드러내는 세상 권력을 상징한다고 주장한다(Beasley-Murray). (3)혹자는 일곱 제국과 그 통치자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add). (4) 혹자는 다음 절에 언급되는 일곱 왕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Minear, Johnson). 네 가지 견해중 어느 하나가 맞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17: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깐 동안 계속하리라. - '일곱 왕'에 대한 견해는 세 가지이다. (1)혹자는 로마 황제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이 견해에 따라서 로마 황제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 아우구스투스(Augustus), 티베리우스(Tiberius), 가이우스(Gaius), 클라우디우스(Claudius), 네로(Nero), 갈바(Galba), 오토(Otho), 비텔리우스(Vitellius), 베스파시안(Vespasian), 티투스(Titus), 도미티안(Domitian)이다. 그러나 이 견해의 경우 이미 망한 다섯 왕이 어느 황제부터인지가 불분명하다. 또한 다섯 왕이 이미 망하였고 하나는 활동한다는 진술에 따라 본서의 기록 시기인 도미티안에 맞출 경우 중간에 있는 황제들 예를들면 갈바(Galba), 오토(Otho), 비텔리우스(Vitellius) 등을 생략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2) 혹자는 일곱 제국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add, Walvoord, Hendriksen). 이 견해에 따르면 일곱 제국은 애굽, 니느웨, 바벧론, 바사, 헬라, 로마, 그리고 일곱째는 로마 멸망 이후 그리스도의 재림때까지 일어난 모든 적그리스도 국가와 권세이다. 그러나 이 견해도 시리아의 셀류쿠스 왕가, 특히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가 치세할 때 일어난 엄청난 박해 사건을 제외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다. (3) 혹자는 '일곱'이 완전한 수이고 상징적인 수이기에 역사 전반에 걸쳐 짐승과 연관되어 나타난 악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Johnson, Minear). 세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한편 '잠간 동안'은 일곱째 왕은 하나님께서 짐승을 치사하기 전에 잠깐 동안 집권할 것이다(12:12;20:3, Johnson).
=====17:11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 '여덟째 왕'에 대한 견해는 두가지이다. (1) 혹자는 네로가 다시 환생한 도미티안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Beasley-Murray). (2) 혹자는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짐승'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Minear, Farrer, Johnson). 두 가지 견해중 후자가 타당한 듯 하다. 왜냐하면 전자의 경우에서는 도미티안과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을 서로 연결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짐승은 어린양에게 패하여 죽은 것처럼 보이고 시방은 없는 것처럼 보이나 10절에서 하나가 아직 살아있다고 언급된 바와 같이 아직도 살아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힌다. 이런 짐승들은 스스로 그리스도의 능력과 부활을 모방하여 사람들을 모으고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하나 결국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게 된다.
=====17:12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 짐승의 모습 중 '열 뿔'에 대한 견해는 네 가지이다. (1) 혹자는 장차 열개의 동맹국으로 살아난 로마 제국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Walvoord). (2) 혹자는 네로 회생설을 근거로 하여 네로가 끌고온 파르티안 군대의 장군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Charles, Bousset). (3) 혹자는 로마의 황제의 휘하에 있는 분봉왕이나 총독 혹은 위성 국가의 통치자들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Clarke,Edwald). (4) 혹자는 '열'을 상징적인 의미로 이해하여 짐승의 권세를 따르는 세상의 통치자들이나 권세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Mounce, Ladd, Johnson). 네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그들은 짐승과 연합하여 어린양에게 대적할 땅의 임금들이다(19:19-21). 한편 '일시 동안'은 일곱째 왕의 '잠깐 동안'과 동일한 의미이다(10절). 그들이 짐승과 더불어 권세를 잡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는 아주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그후 그들은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14절).
=====17:13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 본절은 열 왕들이 짐승을 향해 취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그들은 짐승의 강압에 의해서 충성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바치며, 한마음을 가지고 충성을 맹세하여 짐승과 더불어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한다(14절).
=====17:14
@저희가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 본문은 짐승과 열 와들이 연합한 목적을 나타낸다. 그것은 어린양을 대적하기 위함이다. 본절의 전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19:17-21에 나타난다. 짐승은 열 왕들과 연합하여 그리스도를 대적하나결국 패배를 당하게 된다.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 본문은 어린양을 대적한 짐승과 열 왕들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것은 그들이 대적한 '어린양'이 '만주의 주이며 만왕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여기서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란 칭호는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칭호로 사용되나(신 10:17;시 136:2, 3;단2:47) 본절과 19:16에서는 어린양 의 칭호로 기술된다. 이 칭호는 어린양이 온 세상의 주권을 소유하신 왕이심을 시사한다(19:16 주석 참조). 어린양께서 온세상을 지배하시고 통치하시는 왕이기 때문에 짐승과 열 왕들이 연합하여 대적한다 할지라도 그 전투는 당연히 그리스도의 승리로 끝을 맺는다.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 짐승과 열 왕이 연합하여 어린양을 대적한 전투에서 승리는 당연히 어린양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오직 어린양 혼자만이 그 승리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어린양과 함께 있는 자들 곧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아 짐승의 핍박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에게만 충성을 다한 백성들도 어린양의 승리에 참여하게 된다.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 본절은 1절과 연결된다.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 지배를 받는 온 세상을 의미한다. 음녀의 영향력에는 예외가 없다. 온 세상의 모든 구조와 백성들 전체가 음녀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1절 주석 참조, Johnson).
=====17:16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 본절은 사단의 세력, 즉 짐승과 열 왕그리고 음녀 사이에 일어날 분열을 나타낸다.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배반하여 공격하고 멸망시키는 것은 에스겔의 오홀리바에 대한 비유를 연상시킨다(겔 23:11-35). 여기서 '벌거벗게 하고'는 고가의 자주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음녀의 모습과 대조되는 표현이다(4절). 또한 '살을 먹고'는 맹수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러한 사실들은 열 왕과 짐승이 음녀에게 행한 미움과 공격이 매우 심하여 음녀가 철저하게 파괴됨을 시사한다.
=====17:17
@하나님의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 까지 하심이니라. - 본절은 열 왕과 짐승이 음녀를 배반하여 멸망시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에 있었음을 나타낸다.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는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서 악의 세력을 사용하심을 시사한다(렘 25:9-14). 하나님은 사단의 세력들 사이에 일어난 분열, 즉 열 왕과 짐승이 연합하여 자신들의 편이었던 음녀를 공격하고자 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심으로 (롬 2:24) 음녀가 멸망에 이르도록 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사단의 세력이 멸망을 당하리라는 예언이 성취될 때까지 지속된다(Mounce, Ladd, Johnson).
=====17:18
@또 내가 본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 본절은 음녀의정체에 대한 진술이다. 음녀는 큰 성 바벧론이다(18:2). 음녀인 큰 성은 당시 로마를 가리킬 수 있으나(Morris, Mounce) 보다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초자연적인 사단의 악한 제도를 가리킨다(Ladd,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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