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겪게 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피로는 주관적인 현상으로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달라 '피로하다'에서부터 '기운이 없다',
'힘이 없다', '지친다', '나른하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술이 안깬다' 등 다양하게 표현된다. 이처럼 다양하게 느끼는 피로에
대한 오해도 많다. 피로에 대한 오해들에 대해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에게 들어본다.
가장 흔한 것은 피로하면 몸에 병이 있거나 검사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나 정신질환에
의한 피로는 검사상에서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는다. 특히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고 일상생활이 불규칙하며 운동이 부족하고 과음을 하는 직장인들이
겪는 피로는 대부분 신체의 병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상생활 패턴을 바꾸기 전에는
회복되지 않는다.
피로하면 간이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피로하다는 사람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간 검사를 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간에
문제가 있어서 피로한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다. 특히 경미한 지방간이나 B형간염보균자는 이 문제만으로는 피로해지지 않는다.
오래동안 피로하다고 해서 스스로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자가진단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만성피로 증후군은 피로의 기간이나 정도도 심각하고
집중력이나 기억력 감소, 인후통, 임파선 동통, 근육통, 관절동,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비교적 드문 병이다.
피로의 예방을 위한 자기관리법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 균형있는 식사를 한다.
- 1주일에 3-4회, 적어도 30분 이상씩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술과 커피를 적게 마시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한다.
- 평소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자주 나눈다.
- 업무시간을 조절해 여가활동을 갖도록 한다.
- 가정과 직장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경우 도움을 청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