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갱년기 증상 조절 관련 영양제-기능식품>
###두부+ 황기/대나무잎/어성초-녹차/대추차-당귀/칡차-감초/홍삼/생강차+ 장미오일/재스민 오일 목욕법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난소로부터의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 생산이 중단되고 대부분 지방조직에서 아로마티제이션에 의해, 그리고 일부분은 부신에서 에스트로겐이 생산되는 쪽으로 전환되어서, 결국 체내의 에스트로겐은 50%정도 감소되는 반면에 프로제스테론은 제로 수준까지 떨어지게 되어 상대적인 에스트로겐 우세가 나타난다. 이는 보통 마른체형이 아닌 경우에 특징적으로 잘 나타나지만, 슬림한 체형의 경우엔 체내 지방조직 자체가 부족하여 결국 생산되는 에스트로겐 양의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한 증상들로는 안면홍조Hot flush로 명명되는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식은땀이 갑자기 쏟아지는 증상, 밤의 식은땀, 불규칙적인 생리, 질 건조, 우울증 등 감정적인 불안정 등이 대표적이고, 이 외에도 관절통, 근육통, 골다공증, 피로감, 불면증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의 유발기전은 에스트로겐의 부족 자체만으로는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폐경이 되면서 발생하고 여성호르몬의 대체요법으로 대부분 일단 좋아지기 때문에 (#주의점 : 에스트로겐크림과 같은 천연호르몬대체요법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프레마린-프로제스틴 등의 경구투여제에 의한 합성호르몬대체요법인 경우는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그 후 증상이 더 악화되고 전반적으로 우울증이 재발되고, 때로 유방암-자궁내막암 등이 발병되는 경우가 생겨난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갱년기 또는 폐경기 증상들의 가장 고전적인 치료는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이 되어 있다. 하지만 2002년 발표된 WHI 연구 결과 이후로는 여성호르몬 대신 다른 요법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승마 추출물(승마는 향기가 없으며 쓰고 신맛이 나는 식물(아기 미나리아제비의 일종)로 골다공증 예방에도 쓰인다)+ 리그난, 쿠마스틴, 이소플라본 및 기타로 분류되는 식물성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식물 추출물 또는 합성제제들이 많이 시도되고 있고, 관절통, 우울 증상 등 각각의 증상에 대한 대체 요법들도 시도되고 있다. 물론 여성 갱년기 증상 하나하나가 모두 논의의 주제가 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여성 갱년기 증상들 중 주로 안면홍조Hot flush에 초점을 맞추어서 언급하도록 해 보자. 안면홍조는 보통 얼굴-목-가슴-머리에 열감/발한과 함께 갑자기 나타나는 홍조로서 30세 중반이후의 폐경전기의 성호르몬의 등락이 심한 시기부터 시작될 수 있고, 폐경기에 이르러서 피크에 달하며, 폐경기여성의 75-80%가 보통1-2년정도까지, 20%가 폐경후 5년까지도 경험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늦게는 15-16년까지도 경험하기도 한다. 안면홍조는 대체로 난포자극호르몬수치가 높으면서 동시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져 있는 경우엔 폐경전에라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시상하부의 온도조절중추에서 열감지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몸에 열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자율신경계 호르몬인 에피네프린 등 교감신경계의 흥분성을 증강시켜 줌으로써 일어나는 현상, 즉 시상하부의 온도조절중추의 열감지이상과 자율신경조절장애로 인한 말초혈관확장과 순환혈액량의 상승의 결과라는 것이 일치된 견해이다.
1. 여성갱년기 증상에 대한 영양치료
여성갱년기 증상에 대한 영양치료로는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의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다고 여겨지는 콩, 두부 등의 섭취 증가, 금연, 적절한 몸무게 유지,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의 제한 등이 있고, 영양은 아니지만, 신체적 활동 또는 운동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줄일 수 있는 주요 방법 중의 하나이다.
1) 적절한 몸무게/비만 예방
여성갱년기 또는 폐경과 관련된 주요 문제 중의 하나가 이미 언급된 골다공증인데, 골다공증의 방어요인 중 하나로 비만이 있었다. 이렇게 비만이 골다공증의 방어인자라는 사실과 지방세포의 aromatization의 효과로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가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성갱년기 증상의 방어요인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2000년 발표된 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SWAN)의 결과에 의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이유로는 지방층의 여성호르몬의 증가 효과가 비만으로 인한 심부 온도의 갑작스런 증가를 배출하는데 방해하는 지방의 절연효과를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서 비만을 갱년기 전에 조절할 것을 권장하지만, 폐경기를 전후하여 몸무게를 감량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
2) 금연
흡연을 하는 여성이 폐경기를 전후하여 여러 증상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금연하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폐경 당시 갑자기 금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지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는 없다.
3)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의 제한
Hot flush는 심부 또는 환경의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환경이 시원하게 유지되면 이의 횟수나 정도가 줄어든다. 대조군 임상연구 결과는 없지만, 대체로 폐경 여성들은 선풍기를 돌리거나 에어컨을 가동시키면 이러한 증상이 줄어들고, 뜨거운 차나 음식, 자극적인 향료 등에 의해 더 많이 유발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4) 콩, 두부
Phytoestrogen이 미약하지만 여성호르몬의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들이 많이 들어 있는 콩이나 두부의 섭취가 이러한 증상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지만, 연구결과들이 일치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그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기대가 된다. 동양과 서양 여성에서 폐경시 Hot flush를 호소하는 빈도가 서로 다르게 보고되어 이것이 콩 섭취량에 의한 차이가 아닌가라는 가설을 제기하게 되었지만, 임상실험 비교연구에서는 대체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나타났다.
5) 기타
Hot flush의 정도와 빈도를 줄이는 가장 주요한 인자로는 ‘운동’으로 알려지고 있다. SWAN 연구 결과를 포함한 여러 관찰연구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은 그렇지 않던 사람들에 비해 증상 호소를 약 50% 덜 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단, 폐경기에 근육강화 운동을 하게 되면 이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도 긴장완화요법이나 명상요법으로 이러한 증상을 줄여줄 수 있으며, 특히 감정 불안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여성갱년기 증상 조절을 위한 기능식품
여성 갱년기 증상 조절을 위한 기능식품들로는 Phytoestrogen제제가 가장 대표적이고, 승마 제제, 감초, 인삼(홍삼), 달맞이 종자유, Vit E, Dong Quai(당귀), 등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지만 Chasteberry(비텍스) 등도 여러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phytoestrogen을 포함해서 그 어느 것도 이 제제는 완벽하게 이러한 갱년기 증상에 유용하다는 잘 디자인되어 있는 임상연구 결과를 갖고 있는 것은 없다. 최근 phytoestrogen과 승마의 임상연구가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효과가 있다는 쪽과 없다는 쪽으로 양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Phytoestrogen 제제
콩류와 여러 야채나 곡류, 씨 종류에 많이 들어 있는 phytoestrogen이 실험실 연구에서는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많은 임상연구들이 시도되었지만, 효과는 다소 실망스럽다. 그 원인으로서는 이러한 갱년기 증상들이 여성호르몬의 농도 때문만은 아닌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phytoestrogen은 에스트로겐보다 훨씬 더 수용체 특이성이 많고 다양하다는 것이 이유일 수도 있다.
최근까지 진행된 isoflavone의 hot flush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정리해 보면, 대상군의 수가 적어 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있다 하여도 적다. 대체로 콩에서 추출한 isoflavone 제제의 경우는 40mg에서 80mg을 사용했는데, 용량에 따른 효과의 차이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Red clover에서도 isoflavone이 풍부하기 때문에 추출해서 상품화한 경우가 있는데, 40mg, 57mg 복용군에서는 효과가 없음을 보고하였고, 80mg군에서 hot flush의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위약군의 증상 완화가 다른 연구결과들에 비해 너무 낮음을 지적 받기도 한다.
일본에서 18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 의하면 콩의 phytoestrogen의 일종인 daidzein을 equlo로 대사할 수 있는 군에서는 유의한 hot flush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고 그렇지 못한 군에서는 효과가 없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equol의 농도에 따른 이러한 증상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2) 승마(Blach Cohosh)
승마 추출물이 hot flush를 감소시키는 제제로 phytoestrogen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여러 화학물들로 이루어져 있고 최근 시판되는 제제는 20mg짜리 1알에 27-deoxyactein의 용량을 1mg 들어가게 표준화 시키고 있다. 하지만 승마 추출물 제제가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여러 제제와의 혼합으로 그 내용이 계속 바뀌어 와서 예전의 연구 결과들을 그대로 인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나온 새로운 혼합제제는 John’s wart를 같이 혼합하고 있는데, 이 제제의 항우울 또는 감정 안정화 작용으로 그 효과가 상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RCT 연구 결과들은 효과가 ‘있다’는 결과와 ‘없다’는 결과로 역시 양분된다. 에스트로겐 제제와 비교한 연구가 3개가 있는데, 두 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하나는 효과가 에스트로겐 제제보다도 더 우월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여성 호르몬, 승마 추출물이 diazepam과 증상지수로 본다면 효과가 비슷하다고 발표하고 있다.
아직도 승마 추출물이 여성호르몬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예전의 연구 결과와는 달리 최근의 실험실 연구결과들에서도 여성호르몬 효과가 없다는 보고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개연성 때문에 과거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말도록 하고 있다. 대체로 승마 용량으로 40mg을 하루에 한번 사용한다.
3) 인삼
여성갱년기 증상을 줄이기 위해 인삼이 흔히 사용되고 있는데, 인삼 사용 후 자궁출혈이 발생하였다거나, 유방의 결절들이 발생했다는 증례보고들은 있지만, 인삼(G115로 표준화한 100mg 사용)을 14주 동안 384명의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용한 RCT에서는 효과 차이가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인삼은 약물 상호 작용이 있기 때문에 MAOI제제나, 항응고제, 자극제들과는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4) Dong Quai(당귀)
중국에서 갱년기 증상의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Dong Quai가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이것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제제들과 혼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이 제제만의 효과는 어떠한 지 알기가 곤란하다. 현재 하루 4.5g을 6개월간 사용한 한 개의 대조군 연구가 있는데, hot flash를 25~30% 감소한 것으로 보고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Dong Quai는 warfarin과 약물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warfarin 사용군에서는 절대 금기이다.
5) 기타
그 외 달맞이 종자유, 감초, 비타민 E(400-800 IU), chasteberry 등이 사용되고 있다. 달맞이 종자유(gamma-linolenic acid로 2000mg)와 비타민 E 40mg 복합제를 사용한 대조군 연구가 있는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달맞이유군에서 유의한 오심, 구토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한약 복합 제제로 3개월 시행한 대조군 연구도 있는데, 별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감초의 경우는 이러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는 있지만, 감초만으로 진행된 임상연구는 없다.
3. 요약
여성 갱년기 증상에 대한 영양치료로는 비만관리, 금연,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의 제한, 카페인류의 제한 등이 권장되고 있으며, hot flush를 포함한 갱년기증상을 완치시켜주는 근거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대체로 갱년기 증상의 유무가 추후 삶의 질이나 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대략 2~3년 지나면 좋아지는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운동이나 환경 온도 조절, 긴장 완화 등의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증상이 너무 심하지만, 환자가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오는 베타차단제/합성에스트로겐의 사용을 거부할 경우는 phytoestrogen제제, 승마 제제 등을 사용하여 볼 수도 있다.
|
제 목 : 여성갱년기관련 영양기능식품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