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은 아닌데 고지혈증>---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문제,
-- 고지혈증이란 혈액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일정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이 때문에 혈관에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촉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동맥경화가 협심증, 심근경색, 뇌혈관 장애 등 목숨까지도 위험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바로 총콜레스테롤(TC보통130-200 정상범위)과 중성지방이다. 우리의 혈관에는 세 가지 지방질이 존재하는데 우선 고밀도 콜레스테롤, 즉 HDL-C(35이상이면 정상범위)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인 LDL-C(80-130 정상), 그리고 중성지방(Triglyceride=TG, 50-150 정상)으로 나뉜다. 이 지방질 중에서 기름대를 쌓고 혈관을 막아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LDL과 중성지방이다. 특히 중성지방의 수치가 일정 수준이상 높거나 LDL-C대 HDL-C<LDL/HDL=3이하가 이상적 그이상이면 심혈관에 문제 생김>, 총 콜레스테롤 대 HDL-C의 비율<TC/HDL=5이하가 이상적:그 이상에서는 심혈관이상 가능성증대>에서 보듯이 특히 LDL의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으면 고지혈증으로 볼 수 있다. TG가 400이하일 때<LDL=TC-HDL-TG/5>로 계산되며 400이상일 때는 직접 측정도 가능한 LDL은 지방질과 동물성 식품, 고 콜레스테롤의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 증가하게 되며 이런 LDL의 증가는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통 비만인 사람들에게 고지혈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한다.
##마른체형이라고 안심은 금물
하지만 꼭 비만과 고지혈증의 상관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닌데, 그 중 특히 위험한 것이 정상체중이거나 마른 체형의 사람들이 고지혈증과 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마른 체형은 콜레스테롤이 낮을 것으로 생각되기는 쉽지만 꼭 고지혈증과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마른 체형인 사람이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과도한 경우를 마른 비만형이라고 하며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고지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콜레스테롤, 즉 LDL의 수치가 높다면 고지혈증이 발생되고 이 때문에 동맥경화, 뇌혈관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이렇게 마른 비만인 경우 체지방의 비율이 정상비율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며 과도한 체지방은 대사량의 저하와 콜레스테롤이 축척될 위험을 높힐 수 있다. 또한 체형상 마른 비만인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고지혈증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이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위험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중에 요요현상이 반복되다보면 마른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 고지혈증 부른다.
이렇게 마른 비만인 경우 뿐만 아니라 육류나 동물성 기름의 섭취가 낮은데도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중성지방과 관련되어 있는데 중성지방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혈액에 존재하는 지방질로서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역시 고지혈증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설탕, 밥, 밀가루 같은 음식들을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는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혀 고지혈증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이런 식품들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탄수화물 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이는 인슐린 불감증을 일으켜 필요없는 지방을 저장하는 대사가 이루어 진다. 이런 지방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게 되면 혈중의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되고 보통 콜레스테롤보다 더 오래 남아있는 중성지방이 쌓이면 고지혈증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탄수화물과 당류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대사이상으로 인한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체형과 관계없는 가족성 고지혈증
이밖에도 가족성 고지혈증의 경우 체형과 상관없이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유전적인 현상으로 설명되는 가족성 고지혈증은 체형이나 식습관에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급상승하여 고지혈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경우 가족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그에 따른 대비 역시 필요하다. 또한 중년 이후가 되면 체형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상승, 고지혈증의 위험이 증가하지만 보통 폐경기의 여성인 경우 그 상승이 더 높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지혈증의 예방법
고지혈증을 막기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특히 식습관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식품을 자제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동물성 식품이나 고지방류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밀도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는 식품으로는 피시오일이나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등이 있으며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또한 탄수화물과 같은 당류의 섭취 역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음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해야 한다. 운동 역시 혈관의 지방축척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며 일주일에 2~4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원인을 제외하고는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국형 당뇨병’의 특징을 기억해라
당뇨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당뇨에 대한 관심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당뇨의 위험 인자 정도는 대체로 알고 있다. 당뇨는 가족력이 있거나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 술을 많이 먹는 식습관, 비만, 65세 이상의 고령, 고혈압 등일 때 걸릴 확률이 높다.
그런데 한국인의 당뇨병은 좀 더 특별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형 당뇨병은 이른 바 ‘마른 비만’과 관련이 깊다. 몸무게 자체만으로는 비만이 아니지만 뱃살이 많은 경우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뱃살이 남자는 90cm(36인치), 여자는 80cm(32인치)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서양인의 당뇨병과 다른 점을 알고 말랐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당뇨병은 소변에서 당분이 검출된다는 뜻이다. 인슐린 분비나 인슐린 작용, 혹은 이 두 가지 기능의 결함으로 인한 고혈당으로 표현되는 대사성 질환이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 기타 특수 형태, 임신성으로 분류한다.
이 중 제2형은 인슐린저항성의 대표적 표현형으로 전체 당뇨병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인슐린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이 너무 많은 양이 분비되는 것.
서양인들에게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은 전신적인 비만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30~40%만 전신적인 비만이다. 오히려 ‘마른 비만’인 당뇨 환자들이 한국에 많다는 얘기다.
“한국의 당뇨 환자 중 60~70%는 마르거나 정상 체형이면서 배만 불뚝 나온 복부 비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심지어 10% 내외에서는 저체중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형 당뇨병 맞춤치료 핵심은
때문에 한국인에게 맞는 당뇨병 맞춤 치료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인슐린저항성에 대한 진단이 가장 먼저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관건이다.
인슐린저항성은 운동부족과 과음, 과식,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모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 발병기전의 두 축으로 인슐린저항성과 인슐린분비장애를 꼽는데, 더 유용한 인자를 의학계는 인슐린저항성이라고 보고 있다.
인슐린분비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조절해주면 되지만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해 제2형 당뇨가 생긴 경우라면 혈당을 낮추는 데만 집중해서는 치료가 쉽지 않다. 비만증과 고혈압, 이상지혈증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약을 써야 한다. 이처럼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한 한국형 당뇨병은 총체적인 치료가 맞춤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형 당뇨병을 당뇨병 자체로 보기보다는 대사증후군이라는 큰 틀 아래 치료법을 연구하는 게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당뇨병 유행 현상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손쉽게 적용 가능한 대사증후군 개념을 이용해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등의 노력이시급하다”.
<복부비만의 문제>-허리 둘레 5cm는 사망확률 17% 증가
정상체중일지라도 뱃살이 많아 허리둘레가 큰 사람은 사망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대 연구팀은 3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질량지수가 같을 경우 허리둘레가 5cm 증가할수록 남성은 17%, 여성은 13% 사망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을 밝혀내 몸무게 보다 복부에 축적되는 지방이 생명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복부에 지방이 증가하면 장기들이 지방에 눌려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 동맥경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동맥경화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비만 그리고 복부 비만
정상체중이냐 비만이냐는 일반적으로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하는 체질량지수(BMI)를 통해 구분한다.
수치가 20미만이면 저체중, 20-24면 정상, 25-29는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이라고 볼 수 있다.
복부비만은 남성의 경우 90cm(36인치)이상, 여성의 경우 85cm(34인치)가 기준이다.(체중과 비례해 좀 더 세분화시킬 필요가 있다.)
##마른비만의 위험
체질량지수는 정상으로 나오지만 배가 불룩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로 청장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팔다리가 얇고 배만 나온 모습이 ET와 흡사해 ET 몸매라고도 한다.
그런데 복부비만인 이들은 평소 본인이 비만이라는 생각을 인지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비만의 위험에 대한 경계가 부족하다.
하지만 위의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이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사망위험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복부비만을 예방하려면
복부비만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 음주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 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며 최소 30분 이상, 일주일에 3-4회 정도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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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비만없는 고지혈증, 마른비만, 한국형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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