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건순종양선인내온유절제

경건(敬虔):Piety


[그] eujsevbeia(eusebeia)
[영] Piety, Godliness(KJV, RSV)종교에 있어서의 주관적인 측면을 보이는 용어.
 속념을 끊고서, 오로지 하나님께 자기를 맡기는 마음, 그리고 그 태도. 따라서 여기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생활(요 9:31,딤전4:7-8), 율법(말씀)에 충실하려는 심정, 그 생활까지도 포함된다(행 22:12). 이 사악한 세대에있어서 경건하게 산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딤후 3:12). 그런만큼 그 가치는 세상의 척도로 계량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경건하게 산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일체의 가치를 초월한 은사이다(딤전 6:5-6). 경건은 신약의 사도행전 및 바울서신에 주로 보여지는데, [의], [정결], [사랑], [온유] 등의 다른 덕목과 함께 말해져 있다(행 3:12,빌 4:8,딤전 6:11). 경건심은 특히 예수의 겟세마네의 기도인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이하)에 나타나 있는 것과 같은 것이고, 하나님의 사자의 말을 듣고서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라고 답한 마리아의 복종심과 태도에도 잘 보여져 있다. 따라서 경건이란, 하나님 또는 절대자에게 자기의 전부를 드리려고 따르는, 절대귀의의 감정·의지등을 말하고, 이것을 종교의 진수로 여기는 것을 종교상의 경건주의(Pietism)라고 한다. 경건으로 역된 원어는 몇가지 되는데, 그 주요한 것 중 그리스어 명사 [에우세베이아eujseia(eusebeia)]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의미하고, 따라서 경건 또는 종교적인 의미로 씌어져 있다(행 3:12piety, 딤전 3:16religion, 1:9, 6:3, 5, 11, 딛 1:1,벧후 1:3,6,7등에서는godliness). [경건]은 목회서간에 있어서 바울이 쓴 특징적인 말로서, 생활에 뒷받침된 신앙을말한다. 명사 [드레스케이아 qrhskeiva(threskeia)]는 종교의 외면적 의식적인 측면에 대해 쓰이고 종파의뜻으로 [종교]로 역하고 있다(행 26:5). 형용사 [데오세베-스 qeosebhv"(theosebes)]가 뜻하는 것은,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려 하는 일이다(요 9:31,딤전 2:10)


순종(順從):Obedience


[히] [動] [m'v; (shama'), ['mEv; (shamea') [그] ujpakohv (hupakoe)
[영] Obedience 성서에서는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일, 또는 그대로 준행하는 일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것을 극히 기뻐하시는 것을 사울왕의 일을 통하여 분명히 보여져 있다(삼상16:22). 사울은 하나님께로부터 [아말렉이 이스라엘에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삼상 15:2)]로 인하여,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적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고 하셨다(삼상15:2-3). 그러나 사울은 그대로 행치 않고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했다(삼상 15:9-). 그리고 사울은 그 불순종에 대해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로부터 문책된 때,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삼상 15:15)고 구실을 말했다. 이에 대한 사무엘의 대답은 하나님께서 순종을 무엇보다도 기뻐하시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라는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과의 계약관계에 있어서 순종한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가 이해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그 말씀에 응답하는 순종과 신뢰로써 표시된다. 따라서 순종하는 것과 신앙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신약에 있어서, 순종은 그리스도의 순종에 관계하여 강조되어 있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에 참여하는 일에 신앙을 보게되는 것이다. 신앙과 순종의 밀접한 관계는 아브라함의 경우에 분명히 보여져 있다. 바울은 이것에 언급하고 있다(롬 4:3). 한편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은 불순종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롬9-11장). 신약의기자는예수 그리스도로 대표되는 완전한 순종에 의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된 것으로 믿고 있다(빌 2:8,롬 5:19,히 5:7). 사람의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행위에 의해 속량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람에게 순종하는 일보다, 궁극적인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행 5:29). 구속된 은총으로 인해 신자는 그리스도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헬라어 명사 [후파코에-]는 [듣는다, 따른다]는 동사 [후파쿠오-ujpakouvw(hupakouo)]에서 파생된 말로서, 이 동사는 칠십인역이 주로 히브리어[샤-마 [m'v; (shama')]의 역에 쓴 말이다.


양선(良善):Goodness


[그] ajgaqwsuvnh(agathosune) [영] Goodness
 선량과 동의어. 그러나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양선은 다만 도덕적으로 선한 것만 말한 것이 아니고, 성령의 열매의 하나로서(갈 5:22,23-), 그리스도에게 자신을 맡기고 성령에 지배되어 생활하는 신자 중에 결실되는 성령의 열매의 하나이다. 이것은 생래(生來)의 인간이 하고자 하는 일과 상반되는 일로서, 육이 지배하는 생활을 하는 자에게는, 갈 5:19 이하에 보여지는 악덕이 나타나게 될 뿐인데, 성령이 지배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9종의 덕이 그 생활속에 나타나 오게 되는 것이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선과 온유와 절제](갈 5:22-23)가 그것으로서 사랑, 희락, 화평은 내부적인 상태이고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은 사람에 대하여 표현되는 그리스도 신자의 품성, 충성과 온유와 절제는 하나님께 대해 표시되는 그리스도인의 품성이다. 이들 9종의 덕은 그리스도의 덕에 흡사한 덕으로서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생명적인 일치로만 가능하다(→요 15:5, 고전 12:12,13).[양선]으로 역된 헬라어 명사[아다도-수네-]는 [착함](goodness), [올바름](uprightness), [너그러움](generosity)등을 뜻하는 말이고, [선](롬 15:14,살후 1:11)으로 역되어 있는 말이다.


인내(참고 견딤,忍耐):Patience, Endurance


[그] makroqumiva (makrothumia), uJpomovhv(hupomone)
[영] Patience, Endurance굳은 마음으로 뜻한 일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고비를 잘 견디어 내는 일. [참고 견딤] 또는 [참음]등과 거의 구별없이 씌어지고 있다. 성서를 통하여 [인내]라든가, [참고 견딤]이 주를 대망하는 일이라든가, 또는 주의 재림, 말세 성도의 고난에 특히 관계 지어져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시 37:7,40:1기타, 롬 5:3,8:25,살전 1:3,약 5:11,계 1:9,2:3,13:10,14:12기타). 그리고 곤란한 경우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여 용기를 가지고서 견디어 내고(롬 5:3,4,딤전 6:11,약 5:11), 그것은 또한 수동적 태도뿐만 아니라 소망에 관계되어 있으므로, 목표를 향해 참고 견디면서 전진하는 강인한 태도여야 할 것이 말해져 있다(롬 8:25,살전 1:3,히 12:1-3).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계 13:10),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계 14:12). 귀한 것 중의 가장 귀한 것은 인내로써 쟁취된다는 것은 말세에 처한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금언 이상의 생명에 관계되는 말씀이다.
 ※인내에 관한 성서의 교시
 순경이나, 행운은 구약에 있어서의 축복이다. 역경, 비운은 훈련이라는 뜻에서, 신약에 있어서의 축복이다. 신약에 언급되어 있는 인내에 관한 교훈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인내는 노약(老若) 모두가 실천해야 할 일이다(딤전 6:11,살전 5:14,딛 2:2-,시 37:1-7).
2. 인내는 은혜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이다(히 12:1,눅 8:15,벧후1:6-).
3. 가령 우리가 환난과 핍박을 당한다해도,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교회부흥의 동력이 되는것 등을 생각하여 잘 참도록 할 것이다(벧전 2:19-21,살후 1:4,딤후 3:10-11,롬 12:12,엡4:2-). 또는 유혹을 당한다 하여도 능히 감당할 시험밖에 주시지 않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또는축복을 받을 것을 생각하고 견딜 것이다(고전 10:13,약 1:12).
4. 한 걸음 더 나아가, 인내로 하여금 온전한 활동을 하게끔 할 것이다(약 1:4,막 4:17,눅21:19,고전 13:4-7,고후 6:4,전 7:8,미 7:7-9,롬 2:7,계 2:2:3:10,골 3:12,미 3:6,14,4:14,마 10:22,13:21,24:13).
5. 더욱이 소망을 가지고서(살전 1:3, 시 40:1-) 주 예수의 재림을 대망할 것이다(약 5:7-).
6. 그리하면 보상을 받을 것이다(히 10:36,고전 9:24,약 5:11).
7. 인내의 본을 많은 성도들이 보여주었다(욥 1:21-22,2:10,약 5:11-). 아브라함(히 6:15-),모세(민 12:3), 시므온(눅 2:25-), 바울(딤후 3:10), 요한(계 1:9), 우리 주님 자신(사 53:7,마 18:26,벧전 2:20, 벧후 3:9,15,롬 2:4,골 3:12,또는 엡 6:18을 보라). -G.P. Pierson


온유(溫柔), ~한 자:Meekness


[히] hw:n:[} (' nawah) [그] prauth"(prautes)
[영] Meekness자기의 존재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것을 아는 겸허함, 그런 까닭에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을 일컫는다. [온유한]이라는 헬라어 [프라우테-스]에 가장 잘 대응하는 히브리어는 [아-나-우 [形] wn:[('anaw)](시 25:9,34:2곤고한 자, 37:11, 69:32, 76:9, 147:6 겸손한 자, 149:4 기타)이다. 이 히브리어는 원래, 비천한, 억압된 노예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거기서 다시 전의(戰義)되어, 자기를 하나님의 비천한 종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하게 순종하며, 그러므로 또한 이웃 사람에 대하여 노하든가, 교만한 생각을 품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기위해 씌어져 있다. 따라서, 그것은 겸손(→)과 거의 같은 뜻이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12:3)는 것으로서, 모세의 온유를 당시의 이스라엘의 이상으로 하여, 그 온유함을 예찬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아, 겸허하고, 그렇다고 유약하거나  비겁한 것이 아니면서, 세찬 인내로서, 사람들에게 동정심 많았던 것을 보여준다. 또한 스가랴선지는 오실 메시야왕도 온유하신 분으로 그 성격을 규정짓고 있다(슥 9:9). 구약에도 신약에도, 하나님께서 온유하시다고 말해져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다.복음서 중에는, 마태 만이 온유라는 개념을 쓰고 있다. 그에 의하면 예수는 시 37:11에 기초하여 [온유한 자]를 축복하시고, 땅을 차지할 것을 약속하셨다(마 5:5). 그러나 온유라는 것은, 물론 인간의 성격이나 노력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달려있다. 왜냐하며, 예수야말로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것으로서(마 11:29), 슥 9:9에 약속되고, 대망되어 있던 온유한 그리스도이신 때문이다(마 21:5). 바울도 또한, 온유를 누구보다도 그리스도 자신이 그 역사(일)에 의해 보여주신 인격적 특질이라고 말하고 있다(고후 10:1,빌 21:8참조). 그러므로 또한, 온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이 창조된 인간에게 주어지는 은사로서, [성령의 열매]의 하나인 것이다.(갈 5:22). 온유는, 겸허, 관용, 인내, 사랑 등과 함께, 이미 당시의 헬레니즘세계의 덕목이었는데,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에 의해 지원( 支援 )되어, 보다 현실적인 형태로, 언제나 끊임없이 추구해야할 구체적인 생활목표였다(엡 4:2,골 3:12,딤전 6:11,딤후 2:25,벧전3:4), 이처럼 온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모든 사람에 대하여 취해야 할 태도로서 요청될 뿐 아니라(갈 6:1,딛 3:2,벧전 3:15,약 3:13,딤후 2:25), 동시에 도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순전하게 받아들이는 신앙의 태도로서 요청되어 있다(약 1:21). 그것은 온유라는 것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동시에 성립시키기 위한 그리스도인의 실존의 조건을 그 근거로서의 그리스도 자신의 실존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단적으로 지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겸손(謙遜):Humility


[히] hw:n:[}('anawah) [그] tapeinofrosuvnh(tapeinophrosune)
[영] Humility거만, 교만, 교오, 오만, 또는 자고(自高)의 반대개념으로서, 구신약 성서를 일관하고 있는, 신자가 가질 가장 기본적인 주요 덕목의 하나(잠 22:4,골 3:12).
 성서에 있어서의 겸손이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자각하여, 자긍(自矜)하는 마음을 버리고, 낮은데 처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대하 33:12,34:27기타). 자신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치 못하는 존재로서, 도저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음을 아는 일로서, 그러므로 반역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두려움으로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일, 이것이 겸손이고, 참된 신앙은 이러한 마음을 가진다. 예수께서 칭찬하신 [마음이 가난한 자], 또는 [애통하는 자](마 5:3,4)란, 겸손한 마음의 사람을 말함이다. 이런 사람은, 오직 하나님에의 신뢰로 말미암아 산다. 예수는 이러한 마음가짐의 어린아이를 칭찬하셨다. 성서는 언제나 겸손을 권하고 있다(빌 2:3,롬 12:3,골 3:12,벧전 3:8). 겸손은 하나님에의 복종과 자기 억제에 있어서 나타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람에게 쓰이려한다. 예수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일로서, 겸손의 도(道)를 구체적으로 가르치셨다(요13:4이하).


절제(節制):Self-control


[그] e[gklateia(enklateia)
[영]Self-control 자제력에 의한 조절로 건전한 생활을 영위함을 말하며, 이것은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의 하나로 되어 있다(갈 5:23). 성령의 지배가 있는 생활에는 이 절제의 덕이 따른다. 바울사도는 갈 6:19-21에 육이 지배하는 생활, 즉 악덕을 열거하고, 22-23에서는 성령이 지배하는 생활이 있는 곳에 보여지는 덕을 말하고 있는데, 절제도 그 하나이다. 사도 베드로는 올바른 지식이라면 행위의 절제를 식별하여 분수에 알맞게 하고, 악을 피하여 선으로 옮길 것을 말하고 있다(벧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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