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6.01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잠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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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주 예수 그리스도(마 5:18; 요 10:35)와 사도 바울(갈 3:6; 딤후 3:16)의 증거대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는 고백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진술된 대로(1:8), 우리는 성경의 원본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오류가 없이 기록되었고 그 본문이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은 교회의 전통적 견해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서 전통적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야곱 벤 카임에 의해 편집한 제2랍비 성경(봄버그판)을 표준적 본문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본다.

성경은 성도 개개인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활동들에도 유일한 규범이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풍조와 운동이 많은 영적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묵상하기를 원하며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기를 원한다.

성경책을 가지고 설교할지라도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올 것이다(암 8:11).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오고 있다. 많은 설교들과 성경강해들이 있지만, 순수 한 기독교 신앙 지식과 입장은 더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요구되는 성경 해석과 강해는 복잡하고 화려한 말 잔치보다 성경 본문의 바른 뜻을 간단 명료히 해석하고 적절히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성경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성경주석이나 강해는 성경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한 작은 참고서에 불과하다. 성도는 각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경을 읽어야 하고, 성경주석과 강해는 오직 참고서로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내용 목차 ===

서론································································································5

1장: 미련한 자는 지혜를 멸시함···················································7

2장: 지혜가 우리를 악에서 지킴·················································16

3장: 지혜가 복됨·········································································21

4장: 지혜를 얻으라·····································································33

5장: 음녀를 피하라·····································································39

6장: 근면, 교만, 거짓, 간음에 대해···········································43

7장: 음녀의 길은 사망임·····························································50

8장: 지혜가 부른다·····································································54

9장: 참된 지혜············································································59

10장: 지혜, 근면, 사랑, 입술 제어··············································62

11장: 겸손, 의, 신중, 구제··························································92

12장: 어진 여인, 지혜자의 혀, 근면········································· 122

13장: 교만, 친구, 자녀 징계·····················································150

14장: 지혜로운 여인, 분노, 구제, 의········································175

15장: 유순한 대답, 사랑, 분노··················································210

16장: 하나님 의지, 의, 교만, 노 억제······································ 242

17장: 화목, 용서, 말 절제·························································274

18장: 게으름, 겸손, 신중함, 아내·············································302

19장: 노, 아내, 구제, 인자(仁慈) ·············································326

20장: 술, 잠, 말········································································355

21장: 의, 별거, 구제·································································385

22장: 자녀 교육, 징계, 게으름, 빚 보증···································416

23장: 물질, 자녀 징계, 술·························································439

24장: 의인, 결혼 준비, 게으름··················································456

25장: 말, 충성, 온유, 원수 사랑, 별거·····································472

26장: 미련한 자, 게으른 자·······················································494

27장: 면책, 충고, 목양······························································518

28장: 의인, 악인 칭찬, 경책, 구제··········································· 542

29장: 의인, 왕, 자녀징계··························································570

30장: 아굴의 잠언······································································597

31장: 르무엘 왕의 잠언·····························································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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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잠언의 히브리어 명칭(미슐레 쉘로모 )은 ‘솔로몬의 잠언들’이다. ‘잠언’이라는 원어(마솰 )는 ‘비교, 비유’라는 뜻으로 ‘진리의 간결한 교훈’을 가리킨다.

잠언의 대부분의 저자는 솔로몬이다. 잠언 1:1-9:18과 10:1-22:16과 25:1-29:27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말로 시작된다. 솔로몬은 잠언을 3천개 이상 썼으나(왕상 4:32), 이 책에는 800절만 나온다. 솔로몬이 썼으나 후에 히스기야 시대에 편집된 것들도 있다(잠 25-29장). 그 외에 는, 야게의 아들 아굴이 쓴 것(30장)과 르무엘 왕이 쓴 것(31장)이 있고, 24:23-34의 내용은 “지혜로운 자들(하카밈 )”에게 돌려지는 것 같다. 아굴이나 르무엘이 누구이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잠언의 정경성(正經性)은 그것이 구약성경에 포함되었다는 사실 자체에서 증거되고, 디모데후서 3:16 같은 말씀에서 증거되지만,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이 암시하거나 증거 혹은 인용하신 데서도 확증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마 6:11(잠 30:8), 눅 7:35(잠 8장), 눅 14:7-9(잠 25:6-7), 롬 12:20(잠 25:21-22), 히 12:5-6(잠 3:11-12), 약4:6(잠 3:34), 벧전 2:17(잠 24:21), 벧전 4:8(잠 10:12), 벧전 4:18(잠11:31), 벧후 2:22(잠 26:11).1)

잠언의 특징적 주제는 지혜이다. 지혜는 진주나 은이나 금보다 더 귀하다(3, 8장).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시작과 근본이다(1, 9장).

의로움, 거룩함, 겸손함, 자비함, 구제, 화목함, 근면, 말의 절제, 자녀 징계, 좋은 아내 등이 지혜의 예들이다. 지혜의 결과는 생명이다(3장).

잠언의 교훈들은 주로 이 세상에서의 실제적 지혜에 관한 것들이지만, 내세와 영생에 대한 진리도 있다. 예를 들면, 잠언 12:28, “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잠언 14:32,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잠언15: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 있는 음부[지옥]를 떠나게 되느니라.”2)

===잠언 1장: 미련한 자는 지혜를 멸시함

1장: 미련한 자는 지혜를 멸시함

1-9절, 여호와를 경외함

[1절]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잠언의 저자는 솔로몬이다. 그러나 잠언을 포함하여 모든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이며(딤후 3:16) “다 한 목자의 주신 바”(전 12:11)이다. 신약성경도 동일한 권위로 인쳐진 말씀이다(살후 2:15; 계 22:19-20). 모든 성경의 참 저자는 하나님이시다.

[2-6절] 이는 지혜와 훈계(무사르 )[교훈, 훈계, 징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공정]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메짐마 사려 깊음, 분별력)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모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 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잠언은 사람들에게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의롭게, 공정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해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분별력을 주기 위한 것이다. 잠언의 지혜는 우리의 실생활의 지혜이다. 그 특징은 경건과 도덕성이다. 지혜와 경건과 도덕성은 함께 간다. 지혜로운 자는 경건하고 의롭게 살며, 경건하고 의롭게 사는 자는 지혜자이다.

지혜롭고 경건하고 의롭게 사는 자는 이 세상에서 평안과 건강과 물질적 여유의 복을 받고 장차 영생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불경건하고 불의하며, 불경건하고 불의한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어리석고 불경건하고 불의한 자는 이 세상에서도 평안이 없고 몸의 질병과 경제적 궁핍의 불행을 경험하고 장차 영원한 멸망에 이를 것이다.

[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무사르 )[교훈, 훈계, 징계]를 멸시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근본’이라는 원어(레쉬스 )는 ‘시작, 첫 번째의 것’이라는 뜻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사람이 첫 번째로 가져야 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식이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여호와께서 영원히 스스로 계신 참 하나님이시며 온 세상의 창조자이시며 섭리자이심을 알고 그 전지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위엄 앞에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엎드려 경배하는 태도를 말한다. 하나님을 알고 그를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시작이며 근본, 즉 가장 첫째로 알아야 할 지식이며 가장 중요한 지식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홀로 창조하셨고 또 통치하시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또 “[그러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말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참된 지혜를 존중하고 그 지혜를 사모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할 리가 없고 또 부도덕한 데에 떨어질 것이다. 지혜는 사람으로 의와 선을 행하게 하고 이 세상에서 복을 얻고 장차 영생에 이르게 하지만, 미련함은 사람으로 죄를 범하게 만들고 이 세상에서의 불행과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한다.

[8-9절]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교훈, 징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그것들이]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본문은 바른 자녀 교육에 대해 말한다. 첫째로, 자녀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가? 자녀 교육의 주체는 부모이다. ‘네 아비의 훈계’ ‘네 어미의 법’이라는 말씀은 가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들을 바르게 교훈하고 교육해야 함을 보인다. 신명기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에베소서 6:4,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 . .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자녀 교육은 국가에게 맡겨진 일이 아니고 심지어 교회에 맡겨진 일도 아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맡겨진 일이다.

둘째로, 자녀 교육의 내용은 무엇인가? ‘네 아비의 징계’와 ‘네 어미의 법’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앞절에 말한 ‘여호와를 경외함’을 가리킨다. 그것은 넓게는 잠언의 모든 내용과 성경 전체를 가리킨다. 성경말씀 즉 하나님의 말씀은 자녀 교육의 바른 내용이다.

셋째로, 자녀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키게 하는 것이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부모는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그것을 지키도록 교훈하고 징계해야 한다. 물론 부모가 먼저 경건하고 의롭게 살면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 그대로 믿고 그대로 행하기를 원하신다.

넷째로, 자녀 교육의 가치는 무엇인가? 솔로몬은,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은 지킨 자의 머리에 아름다운 관과 같고 그의 목의 금사슬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화이다. 그것은 천천 금은보다 더 낫다(시 119:72). 그러므로 그 말씀을 지키는 자는 가장 큰 복과 영광을 누릴 것이다. 경건 교육의 가치는 참으로 크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잠언을 통해 또 성경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한다. 모든 성경이 그렇지만, 잠언은 지혜를 주는 책이다. 사람은 죄로 인해 무지해졌으나, 성경말씀을 통해 참 지혜를 얻는다.

둘째로, 참된 지혜는 경건과 도덕성에 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시작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지혜로운 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지만, 미련한 자들은 하나님과 그 계명들을 멸시한다.

셋째로, 부모들은 이 지혜를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자녀 교육은 부모 책임이며 그 내용은 성경이다. 그 목표는 하나님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게 하는 것이다. 그 가치는 매우 크다. 하나님 경외하고 그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와 내세에서 큰 복과 영광을 누릴 것이다.

10-23절, 불의의 이익을 취하지 말라

[10-19절] 내 아들아, 악한 자(캇타임 )[죄인들]가 너를 꾈지라도 좇지 말라(알 토베 )[찬동하지 말라](NASB).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음부[무덤]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게 통으로 삼키자.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에 채우리니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무릇 새가 그물 치는 것을 보면 헛일이겠거늘 그들의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무릇 이(利)를 탐하는 자(보체아 바차 )[폭력으로 이익을 얻는 자(BDB), 불의의 이익을 취하는 자(Langenscheidt)]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우리는 죄인들이 우리를 꾈지라도 찬동하지 말아야 한다. 시편 1:1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말하였다. 본문은 죄인들의 특징을 묘사한다. 그들은 은밀히 남을 해치는 자이다(11-12절). 또 그들은 남의 피를 흘리며 남을 죽이는 자이다(16절). 또 그들은 불의의 재물을 취하는 자들이다(13-14, 19절). 그들은 정정당당히 돈을 벌려 하지 않고 불의한 방법으로 돈을 벌려 하고, 폭력으로 남의 것을 빼앗으려 한다. 또 본문은 죄인들의 마지막도 증거한다(18-19절). 죄인들은 결국 생명을 잃고 죽고 만다. 그것은 공의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그가 죄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시고 벌하시기 때문이다. 시편 1:6의 말씀대로, 악인들의 길은 망할 것이다.

[20-23절]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 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영]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하나님께서는 지혜의 하나님이시며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혜의 주님이시다. 골로새서 2:2-3,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은 오늘날 신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또 그 지혜의 말씀은 모든 시대에 전도와 바른 설교를 통해 증거되고 있다.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은 공개적이다. 악인들은 비밀이 많고 그들은 이웃을 속이고 거짓되고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말을 잘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되거나 이중적이지 않고 솔직하고 진실하며 공개적이다. 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고 말씀하셨고(마 10:27), 또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아니하였노라”고 하셨다(요 18:20).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2:3에서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不淨)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속임]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하였다.

본문은 어리석은 자들에게 말하기를,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고 한다.

‘어리석다’는 원어(페시 )는 본래 ‘단순하다’는 뜻이다. 단순한 자들이 어리석어서 악한 꾀임에 잘 빠진다. 어리석은 자들, 거만한 자들, 미련한 자들은 다 돌이켜야 한다. 모든 죄인들은 다 회개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죄악에서 온전히 회개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또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신’은 ‘하나님의 영’ 성령을 가리키든지, 혹은 ‘지혜의 영’ 곧 지혜의 정신(NASB) 또는 지혜의 심령(NIV)을 가리키는 것 같다. 

지혜의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들에게 성령과 지혜의 정신을 주시며 또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깨닫게 하신다. 에베소서 1:17-19에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기도하였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악한 자가 되지 말고 죄인들을 좇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생각에 찬동하지도 말며 그들에게 굴복하지도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한다면, 우리는 악한 것을 생각하지 말고 불의를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고전 13:5-6).

둘째로, 우리는 불의의 이익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 속여서 취한 이익은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할 뿐이다. 우리는 자기의 수고의 대가인 정당한 이익만 취해야 한다. 우리는 범사에 깨끗해야 하며 특히 돈에 대해 그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죄 짓는 일이며 결국 자기 생명을 잃게 한다. 돈을 사랑하며 부하려 하는 자들은 침륜과 멸망에 빠진다(딤전 6:9). 우리는 불의의 이익을 구하는 모든 탐심을 버려야 한다(약 1:14-15).

셋째로, 우리는 신구약 66권의 성경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거절하지 말고 사모하고 규칙적으로 읽고 듣고 믿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거만함과 미련함을 버리고 지혜의 교훈과 책망을 듣고 깨달아지는 죄가 있으면 겸손히,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과 지혜의 정신을 주시고 지혜의 말씀을 깨닫게 하셔서 지혜자가 되게 하실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고(딤후 3:15), 또 모든 경건한 성도는 원수보다, 스승보다, 또 노인보다 더 지혜롭고 명철하게 할 것이다(시 119:98-100).

24-33절, 나를 듣는 자

[24-28절]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어리석은 자들은 평소에, 평안할 때에 지혜의 말 듣기를 거절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를 떠나고 의롭고 선하게 살라’고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말하지만, 그들은 그런 말을 듣기 싫어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무관심하였고 그것을 무시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였고 하나님의 책망받기를 거절했다. 그것은 그들의 어리석음이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에게 재앙의 때, 심각한 재앙의 때가 올 것이다. 그것은 무서운 질병이나 경제적 재난일 수 있고 화재 등의 사고일 수 있고 홍수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나 전쟁 등일 수도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 즉 공의의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들의 행위에 대해 공의로 보응하시며 그들에게 두려운 재앙을 광풍같이, 폭풍같이 내리실 것이다. 그러나 그때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그가 대답지 않으시고 부지런히 그를 찾아도 그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에 그를 찾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사 55:6).

[29-33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어리석은 자의 퇴보(메슈바 )[변절]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솰와 )[안이함]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안전하게]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 까닭은 그들이 그의 말씀을 무시하고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신앙의 변절자들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두려움이나 진지함이 없는 안이한 자들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불경건하고 인본주의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세상 중심적이고 물질적 유여함과 육신의 쾌락만 구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결말은 장망성 같은 세상과 함께 허무하게 불타고 멸망하는 것이다. 그들은 결국 자신을 죽이고 자신을 멸망시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밝히 경고하셨었다. 신명기 28:15-24,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 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또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우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공구(恐懼)[소요, 혼란]와 견책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케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네 몸에 염병이 들게 하사 네가 들어가 얻을 땅에서 필경 너를 멸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상한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너를 진멸케 할 것이라. 네 머리 위의 하늘은 놋이 되고 네 아래의 땅은 철이 될 것이며 여호와께서 비 대신에 티끌과 모래를 네 땅에 내리시리니 그것들이 하늘에서 네 위에 내려서 필경 너를 멸하리라.”

그러나 반대로 지혜로운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다. 지혜와 어리석음의 경계선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여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지혜로운 자들은 안전하게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할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안전함이 없지만, 지혜자들에게는 안전함이 있다. 또 지혜자들은 재앙의 두려움 없이 평안할 것이다. 왜냐하면 재앙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내리시는 것이요 의인들에게 주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리도 율법에서 이미 밝히 증거하신 바이다. 신명기 28:1-7,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네 대적들이 일어나 너를 치려하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니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이사야 48:18,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이 있을 것이며 그 날에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 앞에는 죽음과 멸망만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거절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지혜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할 것이며 그들 앞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에 성경말씀을 진지하게 읽고 듣고 하나님의 교훈을 잘 받고 책망을 달게 받고 그 말씀을 지키며 힘써 순종해야 한다.

===2장: 지혜가 우리를 악에서 지킴

[1-5절]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본문은 지혜를 얻는 길을 증거한다. 우리가 참된 지혜를 얻으려면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지혜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지혜를 얻을 것이다. 또 사람은 지혜와 지식을 간절히 사모하며 원해야 그것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부지런하고 열심을 낸다.

만일 그런 부지런함과 열심으로 지혜를 구한다면 그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주께서는 “구하라, 주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마 7:7). 하나님께서는 구하고 사모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 본문은 사람이 하나님께 간절히 지혜를 구하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라”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곧 지혜이시며, 그를 아는 것이 지혜요 그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이기 때문이다.

[6-7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투쉬야 )[건전하고 유능한 지혜, 영속적 성공](BDB)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지혜를 주시는 자이시다. 그는 그의 충만한 지혜와 능력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 사람의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그는 지혜를 구하는 죄인들에게 지혜의 근본이 되는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주실 것이다.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를 얻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행실이 온전한 자들에게 방패가 되실 것이다. 그들은 이 세상 사는 동안 사탄과 악령들이 주는 재앙들이나 원수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함을 얻을 것이다.

[8-9절] 대저 그는 공평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보전하심이니라]. 그런즉(아즈 )[그때에]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성도들은 의와 공평의 길을 걸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공평의 길을 보호하시며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침으로 행실의 의를 지켰다. 비록 그가 감옥에 얼마 동안 갇혔으나, 그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었고 그의 기이한 섭리로 말미암아 마침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성도들은 정직하게 행하여 완전한 지혜를 얻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체험할 때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닫는다. ‘모든 선한 길’이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남에게 유익을 주고 자신에게 복이 되는 길을 말한다. 본문의 요점은, 사람이 정직하게 살면 지혜를 얻으며 또 그는 의와 선을 더욱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말씀하셨다(마 13:12).

[10-12절]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요 근신(메짐마 )[분별력]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

사람이 의롭게 살려 힘쓰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지혜를 얻고 그럴 때 의와 선을 더욱 깨달으며 지혜가 그의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그의 영혼에 즐거움이 된다. 여기에 지혜의 유익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와 지식의 말씀이며 우리가 그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그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기쁨과 즐거움이 되며 생활에 힘이 된다. 또 지혜와 명철은 우리를 보호해 우리를 악한 자들의 길로부터 지키며 구원한다. 사람이 지혜와 명철과 분별력을 얻으면 악한 자들의 길로부터 보호와 구원을 얻는다. 그는 악한 자들의 길에 떨어지지 않고 악한 자가 되지 않고 악하게 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과 그의 뜻을 거스르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지혜의 유익이다.

[13-15절]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니라.

악한 자들은 다르다. 그들은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의 바른 길이며 복된 길이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길을 저버리고 무지와 거짓, 양심의 거리낌과 불행의 길로 행한다. 또 그들은 악을 행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 한다. 

성도는 자신의 악을 통회함과 동시에 다른 이들의 악을 탄식한다(사 66:2; 겔 9:4). 참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않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다(고전 13:6). 그러나 악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의 길은 구부러지고 그들의 행위는 패역하다. 즉 그들은 불순종적이며 반항적이다.

[16-19절] 지혜가 또 너를 음녀(잇솨 자라 )[이상한 여자, 낯선 여자](NASB)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그는 소시(少時)의 짝을 버리며 그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그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陰府)(레파임 )로[죽은 자들에게로] 기울어졌나니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지혜는 또 우리를 이상한 여자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한다. 정상적인 여자는 단정하고 순결을 지키며 남편과 자기 자녀들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만, 이상한 여자는 단정치 않고 다른 이에게 마음과 눈길을 두며 가정에 대한 자기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 그는 젊은 때의 배우자를 버리며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이다. 남편과 결혼할 때 하나님 앞에서 엄숙히 결혼 서약을 하였을 것이지만, 그는 그 언약을 잊어버리고 그것을 저버렸다. 그는 이제 남자들의 마음을 말로 유혹하는 이상한 여자가 되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는 이 세상의 음란 풍조를 멀리해야 한다.

음란 풍조는 보는 것과 듣는 것을 통해 퍼져나간다. 텔레비젼의 드라마들은 불륜의 주제로 넘쳐나고 젊은 가수들의 노래들과 춤들까지도 음란성이 많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인터넷은 음란의 바다이다. 성경은 음란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가 천국을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고전 6:9-10). 성도는 음행을 피해야 한다(고전 6:18).  이상한 여자의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죽은 자들에게로 기울어졌다. 이상한 여자의 집은 잠시 동안 육신적 즐거움이 있겠지만, 사망과 멸망으로 향한다.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길을 얻지 못한다. 음행은 마약같이 중독성을 가져서, 남녀 노소, 초신자, 직분자 할 것 없이 누구든지 거기에 빠지면 돌아오지 못하며 생명길을 잃고 말 것이다. 행음자들은 지옥에 던지울 것이다(계 21:8). 그러므로 성도는 음행을 극히 조심하고 멀리해야 한다.

[20절] 지혜가 너로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선한 자의 길은 남에게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베풀며 유익을 주는 길이다. 지혜는 선한 길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선한 길을 걷게 한다. 또 지혜는 의인의 길 즉 인생의 정로를 지키게 한다. 지킨다는 말은 보수(保守)한다는 뜻이다. 신앙적, 신학적 보수주의라는 말은 좋은 말이다. 배교와 타협의 시대에 시대의 풍조에 따라 속화되지 않고 옛 길, 바른 길, 의의 길을 지키는 입장은 바른 입장이며 좋은 입장이다.

[21-22절]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궤휼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본문은 지혜가 선한 길, 의로운 길을 지키게 하는 이유를 보인다. 그 이유는, 의롭고 정직한 자가 땅에 거하고 악인이 땅에서 끊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완전한 자’는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정직하고 완전한 자들은 땅에 거하고 땅에 남아 있을 것이다. 의인들은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 그러나 악인들은 땅에서 끊어질 것이다. 땅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곳이다.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땅은 본래 죄 없는 자들이 살도록 창조된 곳이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함으로 악인들이 땅에 가득하게 거주하게 되었다. 그들은 땅에서 일시적 평안과 번영을 누리고 의인들은 일시적으로 고난을 당한다. 그러나 악인들은 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땅에서 제거될 것이다. 악인들의 일시적 평안과 번영은 결국 갑작스런 멸망으로 끝날 것이다. 이 땅은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으로 이어질 것이다. 천국에는 악인들이 전혀 없고 의인들만 영원히 거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금은보화를 구하듯이 지혜를 간절히 사모해야 한다. 2-4절,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를 경외하게 되며 그가 주시는 지혜를 풍성하게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의 말씀인 성경을 사모함으로 읽고 듣고 묵상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가 의롭고 정직하게 살면 더욱 지혜로운 자가 되며 더욱 의와 선을 깨닫고 의롭고 선한 자가 될 것이다. 7절,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마태복음 13: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말씀의 순종은 우리로 더욱 지혜롭게 하며 더욱 의롭고 선한 자가 되게 할 것이다.

셋째로, 지혜는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준다. 지혜는 우리로 정직하고 선하고 완전한 길을 걷게 하며(8-9절) 우리 영혼에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10절). 또 지혜는 우리를 악한 자들의 길로부터 건져주며 특히 음란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며 건져준다(11-12, 16절). 또 지혜는 우리로 하나님의 주신 땅에 영원히 거하게 한다. 즉 우리로 세상의 삶도 복되게 하고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3장: 지혜가 복됨

1-6절, 명령 지킴, 인자와 진실, 의뢰하고 인정함

[1-2절]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키 )[왜냐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함이니라].

자녀들은 경건한 부모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들의 명령을 진심으로 지켜야 한다. 이 교훈은 성령의 감동으로 주신 하나님의 음성이다. ‘나의 법’과 ‘나의 명령’은 결국 성경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사람이 성경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면 육신의 본성의 죄악성을 따라, 욕심을 따라, 세상의 풍조에 따라 행하기 쉽고 마귀의 시험에 떨어져 범죄하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법을 지킴으로 장수(長壽)를 누린다. 장수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이다. 사람들은 단명(短命)을 재앙이라고 보고 그것을 다 싫어한다. 사람들은 장수를 위해 보약을 먹고 운동을 하며 병원을 찾는다. 그런데 사람의 건강과 장수의 비결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데 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의 장수뿐 아니라, 영생에 이르게 한다.

성도는 또 하나님의 법을 지킴으로 평안을 누린다. 평안이라는 말 속에는 마음의 평안뿐 아니라, 몸의 건강과 경제적, 환경적 평안까지 들어 있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문안 인사 속에는 이런 포괄적 의미가 들어 있다. 그 ‘안녕’의 비결도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데 있다.

[3-4절] 인자(仁慈)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인자(仁慈)’는 선한 마음을 가리킨다. 악은 마귀의 속성이다. 마귀는 살인자이다(요 8:4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자와 긍휼과 사랑이 풍성하시다. 인자는 실상 하나님의 계명의 내용이다. 

‘진리’(에메스 )는 진실을 가리킨다. 진실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거짓은 마귀의 속성이다(요 8:44). 우리는 인자와 진실을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하고 그것들을 우리의 목에 매고 우리의 마음판에 새겨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인자(仁慈)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미가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에베소서 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실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에베소서 4:25,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우리가 인자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귀중히 여김’이라는 원어(세켈 토브 )는 ‘좋은 이해’라는 뜻으로 ‘좋은 평판, 좋은 인정’을 가리키는 것 같다(NASB, NIV). 

사람이 악하고 거짓되면, 하나님께서 그를 물리치시고 사람들도 그를 멀리하고 배척할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이 인자하고 진실하면, 그는 하나님께 더욱 더 사랑을 받고 사람들에게도 좋은 이해와 좋은 평판과 좋은 인정을 받을 것이다.

[5-6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되 반쪽 마음으로가 아니고 전심(全心)으로 해야 한다. 반쪽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사실상 그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와 명철, 지식과 실력, 건강과 재산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능하신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기를 원하신다.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주권적 섭리자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우리는 범사에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큰일이나 작은 일이나, 영적인 일이나 육적인 일이나, 개인적 일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의 일이나,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다. 이런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우리가 범사에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길을 지도하실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선한 지도하심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가 그를 믿고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길 앞의 장애물을 피하게 하시고 선하고 유익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잠언 16:3은,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고 말하였고, 로마서 8:28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했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말고 지켜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몸의 장수와 평안의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장수와 평안을 원한다면 성경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인자와 진실을 간직해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과 인정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선과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야 하고 범사에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의지하며 범사에 하나님께서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심을 경험할 것이다.

7-12절, 건강, 물질적 복, 징계

[7-8절]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리프우스 )[치료(BDB, KB, NASB), 건강(KJV, NIV)]이 되어 네 골수로[뼈속까지] 윤택하게 하리라.

우리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잠언 26:12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나야 한다. 사람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것이 참 지혜이다. 실상 이것이 성경의 요점이며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을 떠날 수 있다. 잠언 16:6,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우리가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나면, 이것은 우리의 몸에 양약, 치료, 건강이 되어 우리 뼈속까지 윤택하게 할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섬기고 그의 계명대로 의와 선을 행하면 건강을 누릴 것이다. 그들은 뼈속까지도 건강할 것이다. 출애굽기 15: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예호와 로프에카 )임이니라.”

사람의 건강은 단지 영양식을 하고 보약을 먹고 충분한 잠을 자고 규칙적 운동을 함으로써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원치 않는 질병과 사고가 생길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섭리자이시다. 사람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죄를 지으면 건강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건강 비결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것이다.

[9-10절] 네 재물과 네 [모든] 소산물(테부아 )[소산(product), 수입(income)]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우리는 우리의 재물로 또 우리의 소득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우리는 우리 몸과 우리 마음뿐 아니라, 우리의 재물, 즉 우리의 돈과 재산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것이 실상 그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가 주신 모든 좋은 것들을 관리하며 누리며 살고 있다. 

우리는 소득과 수입의 첫열매, 즉 가장 좋은 부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정성으로 구별한 십일조와 감사헌금이 바로 그런 것이다. 우리가 모든 수입의 첫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 우리의 창고는 가득히 차고 우리의 즙틀에는 새 포도즙이 넘칠 것이다. 물질로 하나님을 공경치 않는 것은 죄 짓는 일이며 그럴 때 궁핍이 찾아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 건축에 무관심하고 자기들의 호화로운 집에 거주하는 것을 정죄하시며 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주셨다고 말씀하셨다(학 1:4-6). 또 그는 선지자 말라기를 통해 십일조와 헌물이 하나님의 것이며 이스라엘 온 나라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저주를 받았다고 말씀하셨다(말 3:8-9). 그러나 우리가 물질로 하나님을 섬길 때, 즉 전도와 구제를 위해 헌금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질적 유여함, 즉 양식의 풍족함과 은행 잔고의 넉넉함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에 대해 풍성한 복을 약속하셨다(말 3:10). 하나님의 종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드린 사르밧 과부는 기근 동안에도 양식이 떨어지지 않았다(왕상 17:12-16).

[11-12절]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징계와 꾸지람은 때때로 성경말씀을 읽을 때 오고(딤후 3:16) 하나님의 종들이 전하는 성경적 설교를 들을 때 온다(딤후 4:2). 또 그것은 때때로 몸의 병으로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또는 환경적 어려움으로 온다. ‘경히 여기고 싫어한다’는 말은 그것을 무시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을 말한다. 애굽에서 나왔던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을 때마다 불평하고 원망했었다.

징계와 저주는 다르다.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표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를 징계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의 죄를 미워하시지만 그들의 영혼들을 사랑하신다. 히브리서 12:6-8,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자녀는 부모의 징계를 잘 받으면 좋은 인격자가 되며 학생은 선생의 징계를 잘 받으면 좋은 학생이 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징계를 잘 받는 사람은 좋은 성도가 되고 더욱 거룩해지고 온전케 될 것이다. 히브리서 12:10-11,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평안한] 열매를 맺나니.”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떠나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건강과 병의 치료를 경험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것이 건강의 길이다.

둘째로, 우리는 소득의 첫열매와 십일조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제적 안정과 여유를 경험할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싫어하지 말고 달게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 달게 받고 즉시 회개하고 고쳐야 한다.

13-20절, 지혜의 유익, 하나님의 지혜

[13-15절]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지혜자는 행복자이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그의 일생이 결국 불행으로 끝날 것이다. 지혜를 얻은 자가 복된 이유는 지혜가 금이나 은보다 더 낫기 때문이다. 금이나 은, 즉 돈과 물질적 여유가 행복의 한 요소이기는 하다. 돈이 없으면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없고 입고 싶은 옷도 을 살 수 없고 가지고 싶은 것들도 살 수 없다. 사람이 세상에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돈이 필요하고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다. 그러나 지혜는 돈보다 더 중요한 요소이다. 세상에는 돈만 가지고는 살 수 없고 가질 수 없는 것이 많이 있다. 사람은 돈만 가지고는 사고의 예방이나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얻지 못한다. 더욱이, 사람은 돈만 가지고는 우주의 근본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알지 못하고, 또 죄씻음과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평안을 얻지 못하고, 경건과 도덕성 즉 의와 선과 사랑과 진실을 얻지 못하고, 영생과 부활과 천국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한다. 그러나 지혜는 이 모든 것들을 알게 하고 얻게 한다. 그것들이 다 구원의 복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지혜는 금은보다, 진주보다, 아니 우리의 사모하는 모든 것들보다 낫다. 그 이유는 16절 이하에 나온다. 여인들은 금은패물과 진주목걸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것은 여성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장식품이다. 또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가장 좋아하고 사모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지혜는 그 모든 것들보다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다.

[16-18절] 그 우편 손에는 장수(長壽)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富貴)[부요와 존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행로]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지혜가 금은과 진주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고 복된 이유는 그 오른손에 장수(長壽)가 있기 때문이다. 잠언 3:2는 우리가 하나님 계명에 순종하면 장수한다고 말하였다. 본문 18절은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지혜이며 지혜는 장수의 길이며 영생의 길이다.

또 지혜의 왼손에는 부귀(富貴) 즉 부요와 존귀가 있다. 지혜는 물질적 부요를 준다. 가난과 궁핍은 복이 아니다. 잠언 3:9-10도 이미 우리가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면 우리의 창고가 가득 찰 것이라고 말했다.

의인 욥은 부자였다(욥 1:3). 경건한 이삭도 하나님의 복을 받아 창대하고 왕성하여 부자가 되었다(창 26:12-13). 율법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토지 소산과 우양과 떡 반죽 그릇의 복을 받으며 다른 이들에게 꾸어주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신 28:2-6, 11-12).

지혜는 또 존귀함도 준다. 지혜자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얻을 것이다. 다니엘은 고난의 위기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것을 잘 극복했고 더욱 높임과 존귀함을 얻었다(단 2:48; 3:30; 5:29). 또 지혜는 즐거움과 평안을 준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자들은 기쁨과 평안을 얻을 것이다(사 48:18).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가운데 항상 기쁨과 평안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악인에게는 참된 기쁨과 평안이 없을 것이다(사 48:22).

[19-20절]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고 그 지식으로 해양이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땅[지구]을 세우셨다. 지구는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공이며 그 무게는 약 6섹스틸리온 톤이다(1섹스틸리온은 10의21제곱이다). 이 공이 하루에 한 번씩 자기 스스로 돌며 1년에 한 번씩 태양 주위를 돈다. 

지구에는 그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중력]이 있고, 지구의 중심에는 약 5,000도의 불이 있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또 지구 표면에는 35만종 이상의 식물들이 있고 약 4,000종의 동물들과 약 6,000종의 파충류(기는 짐승들), 약 80만종의 벌레들이 있다고 한다. 참으로 신기한 땅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크신 지혜로 땅을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다. 하늘은 해와 달과 별들의 세계이다. 그것들은 규칙적이게 하늘에서 움직인다. 지구가 속한 은하수는 약 1,000억개 이상의 별들로 구성되었고 우주에는 이런 은하수들이 약 1,000억개 있다고 한다. 또 창공에는 약 8,600가지의 새들이 있다고 한다. 하늘은 참으로 광대하고 신기하다. 

하나님께서는 그 지식으로 해양이 갈라지게 하셨다. 지구가 가진 물의 총량은 약 1억 3,600만 입방킬로미터이며 그것은 지구 전체를 약 2.7킬로미터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양이며, 이런 물들은 5대양 6대주, 및 작은 바다들과 호수들을 이룬다. 또 바다 속에는 약 21,700가지의 바다생물들과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님께서는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다. 그는 공기 중의 수증기들과 바람의 이동을 주관하신다. 기상대는 우리나라의 고기압과 저기압 전선의 이동을 예측해 알려주지만, 그것의 원인을 다 알지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혜와 지식으로 비와 눈, 구름의 이동, 기압과 바람을 주관하신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지혜는 참으로 복되다. 지혜는 금은과 진주보다 귀하다. 그것은 장수와 부귀[부요와 존귀], 즐거움과 평안의 길이며 또 영생의 길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복된 지혜를 사모해야 하며 소유해야 한다. 그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며,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모든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얻을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지혜의 하나님이시다. 그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고 하늘을 펴셨고 해양을 나누셨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순종함으로써 지혜를 얻어 현세와 내세에 복된 삶을 누려야 한다.

21-35절, 지혜자의 삶

[21-26절]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투쉬야 )[건전하고 효력 있는 지혜]와 근신[분별력]을 지키고 이것들로 네 눈 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네가 네 길을 안연히(라베타크 )[안전하게]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너는 창졸간의[갑작스런] 두려움이나 악인의 멸망이 임할 때나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너의 의지할 자이시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우리는 완전한 지혜 즉 건전하고 효력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항상 소유하기를 원한다. 지혜는 유익이 많다. 지혜는 우리의 영혼에 생명이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고 의지하며 그의 계명대로 의를 행하는 자마다 영생에 이를 것이다. 또 지혜는 우리의 목에 장식이 된다. 그것은 사람의 인격을 아름답고 고상하게 만든다. 우리가 지혜를 소유하고 산다면 아무리 위험하고 두려운 일이 많은 세상일지라도 안전하게 살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고 또 누워 잘 때 단잠을 잘 수 있다. 그것은 귀한 복이다. 성도는 갑작스런 두려운 일들과 악인이 당하는 재앙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섭리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을 지켜 넘어지지 않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27-28절]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우리는 이웃에게 선을 베풀어야 한다. 이웃 사랑은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것이다. 선을 베푸는 것은 주로 구제하는 것을 가리킨다. ‘베풀 힘이 있거든’이라는 말은 ‘경제적 여유가 있거든’이라는 뜻이다. ‘마땅히 받을 자’는 의식주에 어려움을 당한 가난한 자들을 가리킨다. 구제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또 우리는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소유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써야 하기 때문에, ‘마땅히 받을 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본다. 구제할 여유가 있고 구제해야 할 대상이 있으면, 우리는 구제하기를 아끼지 말아야 하며, “갔다가 다시 와라. 내일 주겠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잠언 19:17은 구제를 하나님께 꾸어드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손을 움켜쥐고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손을 펴서 가난한 자들에게 넉넉히 구제해야 한다(신 15:7-11).

[29-31절] 네 이웃이 네 곁에서 안연히[편안히] 살거든 그를 모해(謀害)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거든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며 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 아무 행위든지 좇지 말라.

우리는 이웃에게 악을 행치 말아야 하고 특히 모해하지 말아야 한다. ‘모해(謀害)’는 은밀히 계획하여 남을 해치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함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다. 또 사람이 내게 악을 행하지 않았으면 까닭 없이 그와 다투지 말아야 한다. 나에게 악을 행한 자를 책망할 수는 있으나 나에게 악을 행하지 않은 자와 정당한 이유 없이 다투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것은 이웃 사랑과 반대된다. 우리는 또 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행위를 좇지 말아야 한다.

[32-35절]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의 미워하심을 입거니와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소드 )[함께 앉아 이야기함, 친밀한 교제]이 있으며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현달함은 욕이 되느니라[미련한 자는 수치를 일으키느니라](NASB).

우리가 의롭고 선해야 하며 악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미워하시고 복 대신에 저주를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의인과 악인은 분명하게 대조된다. 패역한 자는 여호와의 미워하심을 입으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제하심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비뚤어진 자를 미워하시지만, 정직한 자와는 친밀한 교제를 나누신다.

악인의 집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것이나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을 것이다. 악인의 가정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의인의 가정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 가정과 자기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악을 버리고 의롭고 바르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그는 교만함과 거만함을 미워하신다. 피조물인 인생, 특히 범죄의 경험이 있고 죄성을 가진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자기 부족을 깨닫고 겸손히 처신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우리는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된다.

또 지혜로운 자들은 영광을 기업으로 받지만, 미련한 자들은 수치를 일으킬 것이다. 의인은 지혜로운 자로 표현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의인이며 지혜자이다. 그는 영광의 천국을 기업으로 받을 자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치 않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악인이며 미련한 자이고 마침내 수치를 당할 것이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완전한 지혜[건전하고 효력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늘 소유한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것이 우리의 영혼에 생명이 되고 우리의 목에 장식이 되고 우리의 길을 안전하게 걷게 하고 우리로 범죄치 않게 하고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이웃에게 선을 베풀 힘이 있으면 마땅히 받을 자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야 한다. 우리는 구제하고 선을 베풀기를 힘써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 곁에서 편안히 사는 이웃을 은밀히 해치려 하지 말아야 하고 우리에게 악을 행하지 않은 자와 까닭 없이 다투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이웃 사랑과 반대되는 갑절로 악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넷째로,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자, 악인, 거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물리치시며 그의 가족들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이나, 정직한 자, 의인, 겸손한 자에게 더욱 은혜를 주시며 그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며 그의 가족들에게 복을 주시고 영광의 기업인 천국을 그와 그 가족들에게 주실 것이다.

===4장: 지혜를 얻으라

1-13절, 경건한 교훈, 지혜의 가치와 유익

[1-5절]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이는]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전함이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본문은 솔로몬이 자기 아들들에게 말하는 내용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이다(딤후 3:16). 자녀 교육의 일차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모세는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했고(신 6:6-7), 또 사도 바울은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했다(엡 6:4).

경건한 부모의 교훈은 유익한 가르침이며 지혜와 명철을 주는 말씀이다. 솔로몬은 자신도 그의 아버지에게 아들이었고 그의 어머니 보기에는 유약한 외아들이었다고 말한다. 역대상 3:5는 솔로몬이 밧세바가 낳은 네 아들 중 네 번째 아들이었다고 증거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다른 셋은 밧세바가 데리고 들어와 다윗의 아들로 입양된 아들들이고 솔로몬은 그가 다윗에게서 낳은 외아들이라는 뜻일 것이다.

솔로몬은 그 부친 다윗의 가르침을 소개한다. 그는 그에게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며 살라(원문, KJV, NASB).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피하지 말라(원문)”고 말했었다. 자녀의 의무는 경건한 부모의 교훈을 듣고 그것을 마음에 두고 그 명령을 지키며 사는 것이다. 그 명령이 지혜와 명철이다. 그 지혜와 명철을 얻어야 한다. 그 입의 말을 잊지 말고 피하지 말아야 한다.

[6-9절]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지혜가 중요하다. 우리는 지혜를 버리지 말고 사랑하고 얻고 높이고 품어야 한다. 지혜가 제일이다. 지혜는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외하고 그의 뜻과 계명대로 사는 것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지혜가 없으면 그 외의 모든 것은 다 헛되지만, 지혜가 있으면 그 외의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다(잠 3:13-18).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얻은 모든 것, 곧 건강과 시간과 돈 등을 가지고 지혜를 얻어야 한다. 지혜가 가장 귀한 것임을 안다면,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하여 힘과 시간을 쓰고 돈과 물질을 아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지혜는 유익하다. 지혜는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준다. 무엇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켜주는가? 그것은 죄로부터, 위험으로부터, 불행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준다. 만일 우리가 지혜를 높이면 지혜는 우리를 높일 것이다. 만일 우리가 지혜를 품으면 지혜는 우리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 지혜는 내세의 천국 영광을 줄 뿐 아니라, 또한 현세에서 부요와 존귀와 영광도 줄 것이다. 그것은 솔로몬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10-13절]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란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경건한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주는 교훈은 지혜로운 길이며 정직한 길이다. 길은 삶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직하게 사는 것이 지혜의 길이다. 우리는 지혜의 교훈을 받으며 붙잡아야 한다. 그것은 율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다. 신명기 10:12-13,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명기 11:22,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부종(附從)하면[그를 꼭 붙잡으면].”

지혜의 길은 복되다. 거기에는 장수(長壽)가 있다. 병이나 자연재해나 사고로 인해 단명(短命)한 것은 재앙이지만, 장수(長壽)는 복이다.

또 거기에는 다닐 때에 걸음이 곤란치 않고 달려갈 때에 실족지 않음이 있다. 지혜는 우리가 여러 문제들로 믿음을 잃고 방황하고 곁길로 가 범죄하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할 것이다. 안전과 평안의 약속이다.

또 지혜의 결과는 영생이다. 영생은 복 중에 가장 귀한 복이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도록 교훈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라면 우리는 가정에서 자녀들에 대한 경건 교육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경건 교육이 우리가 자녀들을 참으로 사랑하는 일이다.

둘째로, 우리는 지혜가 가장 가치 있는 덕임을 알고 그것을 사랑하고 그것을 얻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해 힘과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특히 지혜를 주는 성경말씀을 사랑하고 이 책을 주야로 읽고 듣고 묵상하고 그 모든 말씀을 믿고 지켜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지혜의 유익을 깨달아야 한다. 지혜는 우리에게 현세와 내세에 복이 된다. 지혜는 우리를 죄와 재앙으로부터 지키며 보호하고 우리에게 장수와 평안, 그리고 부귀와 영광을 주며, 또 영생의 복을 준다.

14-27절, 악인의 길, 의인의 길, 마음, 입, 눈, 발을 지킴

[14-17절]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이는]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우리는 악인의 길에 들어가지 말고 그 길로 다니지 말고 그 길을 피하고 그 길로 지나가지도 말고 그 길로부터 돌이키고 그 길을 떠나야 한다. 악인들은 항상, 날마다 악을 행하며 불의와 강포를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우리는 악인의 길을 멀리해야 한다. 성도가 악인들과 함께 있으면 악에 물들기 쉽고 악의 영향을 받기 쉽고 또 악에 동참하기 쉽다. 사람은 약하기 때문에 외부의 영향을 받기 쉽다. 그러므로 시편 1:1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말했다.

[18-19절]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른다.

길은 삶을 가리킨다. 돋는 햇볕은 새벽빛을 말한다. 그것은 처음부터 밝지 않다. 그것은 서서히 밝아져 마침내 정오의 밝은 빛이 된다. 성경에서 빛은 지식, 의, 진실, 기쁨, 행복 등을 상징한다. 의인의 빛은 이 모든 상징들에 다 적용될 수 있다. 의인의 지식과 의와 진실, 또 의인의 기쁨과 행복은 비록 처음에는 작은 것일지라도 점차 커지고 마침내 충만해질 것이다. 그는 책망할 것이 없는 온전함에 이를 것이며 그의 기쁨과 행복은 마침내 천국에서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어둠은 무지, 불의, 거짓, 슬픔, 불행 등을 상징한다.

어두운 길은 걸려 넘어지기 쉽다. 그래서 빛이 필요한 것이다. 밤길에 가로등이 없다면, 밤길에 자동차에 전조등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위험할까? 악인의 길이 바로 그러하다. 악인은 실제로 그들의 길에서 걸려 넘어진다. 그들은 여러 가지 죄와 재앙에 떨어진다. 그러나 그들은 눈이 어둡기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또 그 죄의 결과로 어떤 재앙이 그에게 임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들의 이성과 양심은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노하신 얼굴을 느끼지 못한다.

[20-23절]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토츠오스 )[나오는 것들]이 이에서 남이니라.

솔로몬의 교훈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말씀을 주의하고 귀를 기울이고 주목하고 마음에 지켜야 한다.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영생의 하나님이시며 그의 말씀은 영생의 말씀이며 또 그것을 얻는 자에게 몸의 건강이 되고 영생이 된다.

우리는 생명, 건강, 가정, 자녀들, 재산 등 세상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한다. 그 까닭은 생명의 ‘나오는 것들’이 거기에서 나기 때문이다. ‘나오는 것들’은 ‘행위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Poole). 사람의 행위는 마음에서 나온다. 악한 마음에서 악한 행위들이 나오고 선한 마음에서 선한 행위들이 나온다.

우리가 중생한 새 생명을 가진 자라면 우리는 거룩하고 선한 마음을 지켜서 거룩하고 선한 행실의 열매들을 맺어야 할 것이다.

[24-27절]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주목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본문은 우리가 세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교훈한다. 

첫째로, 우리는 입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은 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성도는 거짓된 말이나 잘못된 말을 매우 조심하고 진실하고 바른 말만 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눈을 조심해야 한다. 눈을 조심하라는 말은 생각과 행동의 목표와 방향을 바르게 가지도록 조심하라는 뜻이다. 우리는 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즉 실수하거나 실족하지 않도록, 잘못된 길에 한눈 팔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의 진리만 생각해야 한다. 히브리서 12:1-2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시작자]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완성자]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했다.

셋째로, 우리는 발을 조심해야 한다. ‘평탄케 한다’는 원어(팔라스)는 ‘주목한다’(KB, NASB), ‘(길을) 평평케 한다’(BDB, NIV)는 뜻을 가진다. 발을 조심하라는 것은 우리의 행동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우리는 경솔하거나 조급하게 행동하지 말아야 하며 또 좌우로 치우쳐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하고 또 악에서 떠나야 한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우리는 악인의 길을 멀리해야 한다. 성도가 악인들과 함께 있으면 악에 물들고 악의 영향을 받기 쉽고 또 악에 동참하기 쉽다. 우리는 악인과 멀리하고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의인의 길을 걸어야 한다. 우리는 구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 얻어 빛의 길, 곧 지식과 의와 진실, 기쁨과 행복의 길에 들어왔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몸에 건강과 평안이 되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된다.

넷째로, 우리는 입과 눈과 발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입으로 바른 말만 하고 우리의 눈으로 하나님과 진리만 바라보고 우리의 발로 바른 길만 걷고 바른 행동만 해야 한다. 그것이 지혜와 복이 될 것이다.

===5장: 음녀를 피하라

[1-6절]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死地)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陰府)[무덤,지옥]로 나아가나니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치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이는 너로 생명의 길을 주목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의 길은 안정이 없어서 네가 그것을 알지 못하느니라](KJV).

‘내 지혜’와 ‘내 명철’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로 전하는 하나님의 교훈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지혜와 명철의 말씀이며 분

별력과 지식을 주는 말씀이다. 우리는 그 말씀에 주목하고 귀를 기울여야 하고 그 교훈을 지켜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지혜이다.

솔로몬은 그의 아들이 그의 지혜의 교훈을 지킴으로 음녀의 미혹에 빠지지 않게 하라고 가르친다. 잠언 6:23-24에서도 그는 훈계가 사람을 음녀의 호리는 말에서 지킨다고 말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그리고 특별히 남자들과 청년들이 유념해야 할 교훈이다. 음녀의 미혹은 처음에는 즐거워 보인다. 음녀의 말들은 꿀처럼 달콤하게 들리고 기름보다 부드러워 보인다. 그러나 그 결말은 불행과 비극이다. 음녀에게 미혹된 사람은 결국 죽음에 이른다. 잠언 7:25-27에서도 그는 음녀가 많은 사람을 죽게 하였고 그의 집은 지옥의 길이라고 말한다.

[7-14절] 그런즉 아들들아, 나를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壽限)이 잔포자(殘暴者)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패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모든 악에 거의 빠지게 되었었노라 하게 될까 하노라.

솔로몬은 아들들에게 음녀를 멀리하라고 교훈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음녀를 멀리해야 한다. 음란한 환경에서는 음행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성도는 보는 것이나 듣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그는 음녀를 멀리하며 그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솔로몬은 음녀를 멀리해야 할 이유 네 가지를 말한다. 

첫째로, 존영을 빼앗기게 되므로 멀리해야 한다. 사람의 가치는 경건과 도덕성에 있고 사람은 도덕성을 잃으면 존영을 잃고 수치를 당하게 된다.

둘째로, 수명을 빼앗기게 되므로 멀리해야 한다. 장수(長壽)도 복이다. 그러나 사람이 음녀에게 빠지면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다.

셋째로, 재물을 빼앗기게 되므로 멀리해야 한다. 사람이 자기 손으로 수고한 대가를 받아 누리는 것이 복이다(시 128:2). 그러나 사람이 음행에 빠지면 그가 젊을 때 수고하여 얻은 재물을 다 탕진하며 저축도 못하고 도리어 빚만 지게 될 것이다.

넷째로, 몸이 쇠패할 때 후회하게 될 것이므로 멀리해야 한다. 이 말은 사람이 몸에 병이 들거나 늙어 쇠약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사람은 건강할 때는 잘 모르나 병들어 몸이 심히 쇠약해지면 자신의 지난 날 들의 부도덕한 행위들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이다.

[15-17절]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물이 귀한 시대나 지역에서는 우물을 파서 물을 쓴다. ‘네 우물’이나 ‘네 샘’은 ‘네 아내’를 가리킨다.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라’는 말은 외도하지 말고 정당한 부부관계를 지키라는 교훈이다.

16절에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는 말씀은 두 가지로 번역되고 해석된다. 원문을 의문문으로 보면, 고대 헬라어역과 한글개역이나 대부분의 영어성경(NASB, NIV)처럼 번역되지만, ‘네 샘물들’과 ‘네 물들의 도랑들’(원문)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분명치 않다. 아마 대략적인 의미는 외도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문을 보통 문장으로 보면, 옛날 영어성경(KJV)처럼, “네 샘물들을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물들의 도랑들을 거리에 흘러가게 하라”고 번역되며, 이 경우에 ‘네 샘물들’과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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