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0.12.14 작성자 : 양시영
제   목 : 오르난의타작마당..군주의범죄를막는중보대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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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24장---------
개역개정]제24장 인구 조사
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2.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3.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물러나
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6.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7.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8.  그들 무리가 국내를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5.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라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
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18.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아뢰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소서 하매
19.  다윗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
20.  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의 부하들이 자기를 향하여 건너옴을 보고 나가서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1.  이르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하니 다윗이 이르되 네게서 타작 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라 하는지라
22.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아뢰되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
23.  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아뢰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윗이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25.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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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다윗은 요압에게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을 계수하라고 명령한다(1, 2절). 여기에는 두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1. 백성의 계수를 죄악시하는 것은 이상하다. 이 일에 무슨 해악이 있단 말인가? 모세도 두 번씩이나 백성을 계수했지만 범죄로 치죄받지 않았지 않는가? 정책적 인구 조사는 군주의 여타 정책 속에 들지 않는가? 목자가 자기 양떼의 수를 알아서는 안 되는가?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자기에게 속한 모든 자의 이름을 아시지 않은가? 그는 이 계수를 선용할 수 없는가? 그가 이 일을 한다면 어떤 악을 행하는 셈인가? 대답해 보라. 백성의 계수가 죄였고 그나마도 큰 죄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그 일의 죄악이 어디에 소재하는지는 그다지 확실치 않다.
(1) 혹자는 신장이나 체력 면에서 무기를 들 정도만 되면 이십세 이하라도 계수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이 계수가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않은 이유란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법적 계수였던 때문이다(대상 27:23, 24 참조).
(2) 다른 이들은 다윗이 반 세겔을 요구하지 않은 게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
반 세겔은 백성의 계수 시마다 생명의 속전으로 성소 예배를 위해 바쳐야 할 돈이었던 것이다(출 30:12).
(3) 또 다른 이들은 다윗이 자신의 공세를 부과할 목적으로 계수했다고 생각한다.
즉 다윗은 자기 내탕고에 넣기 위해 인구 조사를 실시했고 따라서 그 액수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점은 전혀 비치지 않으며 다윗은 세금을 징수하지도 않았다.
(4) 다윗이 하나님께로부터 인구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성도 없었다는 것이 잘못이었다.
그것은 다윗 자신이나 백성을 불필요하게 괴롭히는 일이었다.
(5)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옛 약속을 모독하는 행위였다고 혹자는 생각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을 땅의 티끌처럼 많아지게 하리라고 약속하셨던 것이다. 따라서 인구조사는 그 약속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거나 아니면 그 약속이 문자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는 하나님께서 계수할 수 없다고 하신 자들을 계수하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반박하려는 자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6) 이 일에 있어서 가장 그릇된 점은 다윗이 교만한 마음으로 이 일을 행했다는 것이다.
히스기야의 죄도 바로 이런 것이었다. 그는 교만심에서 자기의 보물 창고를 사신들에게 보였던 것이다.
① 그것은 헛된 교만이었다.
그것은 그토록 무수한 백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교만심에서 나온 것이다. 순전히 하나님의 축복 탓으로 돌려야 할 인구증가를 마치 자기가 증가시킨 양 뽐낸다는 것은 교만이 아닐 수 없다.
② 그것은 자기 힘을 믿는 교만이었다.
그는 자기 나라의 인구 수효를 열방 중에 공포함으로써 더 두려운 나라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면 자기 군대 수로써 적을 압도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았다. 이로써 그는 그답지 않게 육체의 팔을 더 신뢰했다.
하나님만 신뢰하자고 많이 기록했던 그가 이렇게 행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범하는 죄를 심판하지 않으신다.

우리에게는 무해한 것 또는 적어도 조그마한 허물처럼 보이는 것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큰 죄가 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중심을 살피시며 심령의 생각과 의도를 식별하신다. 그러나 그의 심판은 사실대로 행해진다.
2. 계수의 동기는 더욱 이상하게 표현되고 있다(1절).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신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다윗의 복된 통치를 감사하긴 커녕 이상하게도 먼저는 압살롬에게 빌붙고 나중에는 세바에게 혹했던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평화와 풍족이 그들을 방심하게 만들고 육욕적으로 되게 했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진노하셨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진노하셨다고 해서 다윗의 마음을 감동하사 백성을 계수하게 하셨다는 것은 매우 이상하다.

우리는 하나님이 죄의 장본인이 아니시란 것은 확신한다. 그는 사람을 시험하거나 유혹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사탄이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계수하게 했다(대상 21:1)는 말씀을 읽는다.

사탄은 가롯 유다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배신할 생각을 심었듯이 이스라엘의 대적으로써 이 일을 제안했던 것이다.
 의로우신 재판장되시는 하나님은 다윗의 이 죄를 이용해서 이스라엘의 다른 죄를 징벌하시려는 목적으로 이를 허용하셨다.
그는 이 일이 아니라도 당연히 그들을 벌하실 수 있었다.

그러나 전에 사울의 죄에 대해 그들에게 기근을 내리셨듯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에 대해 역병을 내리신다.
이는 군주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판이 일어날 때는 그들의 죄가 원인인 줄로 깨닫게 하며 따라서 스스로 회개하고 개선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야 백성들도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할 줄 알게 된다. ....백성은 하나님이 권세자들을 죄에서 지켜 주시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니 권세자가 범죄하면 나라가 아픔을 당하기 때문이다.
Ⅱ. 요압은 이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다.
요압까지도 인구 조사를 하려는 다윗의 어리석음과 헛된 자만을 깨닫고 있었다. 그는 다윗이 이유를 설명치도 않고 다만 “인구를 조사하여 그 도수를 내게 알게 하라”고 하는 데 주목했다. 그러므로 그는 왕의 자만심을 돌이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압살롬이 죽었을 때도 다윗의 비탄스런 감정을 돌이키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제 요압은 그때보다 더 공손한 태도로 왕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노력한다. 그때는 요압이 무례하고 퉁명스런 투로 말했지만(19:5-7), 이제는 자기에게 어울리는 말을 한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백 배나 더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3절).
당시에는 백성에게 과세하거나 인명부에 등재시키거나 그들을 분재할 일도 없었다. 백성은 모두 평안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요압은 백성의 수효가 증가하고 늘었지만 왕도 살아 생전에 백성의 증가를 보고 만족을 누리기를 소원했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그렇게 하실 필요가 무엇이니이까? Pauperis est numerare pecus―즉 양떼를 세는 일은 가난뱅이에게나 맡겨라. 특히 하나님께 대한 즐거움과 신앙행위를 그토록 많이 지껄이던 다윗이 어찌하여 이런 유의 일을 기뻐해야 하는가?
누가 생각해도 노인이 다된 다윗은 치졸스런 행위를 벌였을 게 아닌가? 요압은 이렇게 점잖게 말하지만 실은 다윗의 교만을 지적하고 있다. 그 자체로는 죄가 되지 않지만 터무니 없이 즐기다 보면 죄로 변하는 일이 많다는 데 주목하자. 요압은 이 일에서 다윗의 헛됨을 깨닫고 있었으나 다윗 자신은 깨닫지 못했다.
우리가 자만심에서 행동할 때 충실히 충고해 줄 친구가 있다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헛된 자부심에서 행동하지만 우리 자신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Ⅲ.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령은 실시된다.
다윗은 인구조사를 원했고 요압은 이를 반박하지 못했다. 이는 그가 왕을 섬기는 일에 시간과 수고를 아끼는 것으로 오해받을까봐 두려워해서였다.
권세자들 주위의 인물들이 악한 일로 권세자를 섬기고 방조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요압은 다소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명령대로 이 불유쾌한 작업에 착수했고 군대 장관들의 도움을 얻었다. 그들은 가장 먼 지방부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인구 조사한 방향은 요단 저편 동쪽부터였다(5절). 그 다음 북쪽의 단으로 향하고(6절) 거기서 다시 동편의 두로로, 거기서 또 남쪽의 브엘세바로 행했다. 이 조사를 하는 데 9개월 이상이 걸렸고 이 인구조사로 나라 안에는 많은 곤란과 놀램이 야기되었다. 결국 인구 총계가 예루살렘에 있던 왕에게 보고되었다(9절). 그 숫자가 다윗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또 그 조사가 그의 자만심을 충족시켰는지 욕되게 했는지도 알 수 없다.
백성의 수효는 무척 많긴 했으나 그가 생각하던 만큼 많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가나안에서는 애굽에서의 인구 증가 추세에 미치지 못했고 사백년 전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에 입주하던 당시 인구의 두 배를 훨씬 상회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렇게 좁은 지역에서 이토록 중다한 무리가 연명했다는 것은 가나안이 매우 비옥한 땅이었다는 증거이다.
------대상21장--------
개역개정]제21장 다윗의 인구 조사
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 내게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하니
3.  요압이 아뢰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 하나
4.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요압이 떠나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5.  요압이 백성의 수효를 다윗에게 보고하니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백십만 명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사십칠만 명이라
6.  요압이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계수하지 아니하였더라
7.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8.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9.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가서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내어 놓으리니 그 중에서 하나를 네가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11.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그에게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
12.  혹 삼년 기근이든지 혹 네가 석 달을 적군에게 패하여 적군의 칼에 쫓길 일이든지 혹 여호와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여호와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이든지라고 하셨나니 내가 무슨 말로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지를 결정하소서 하니
13.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4.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리시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죽은 자가 칠만 명이었더라
15.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천사를 보내셨더니 천사가 멸하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
16.  다윗이 눈을 들어 보매 여호와의 천사가 천지 사이에 섰고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 하늘을 향하여 편지라 다윗이 장로들과 더불어 굵은 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17.  하나님께 아뢰되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하니라
18.  ○여호와의 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19.  이에 갓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른 말씀대로 다윗이 올라가니라
20.  그 때에 오르난이 밀을 타작하다가 돌이켜 천사를 보고 오르난이 네 명의 아들과 함께 숨었더니
21.  다윗이 오르난에게 나아가매 오르난이 내다보다가 다윗을 보고 타작 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하매
22.  다윗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이 타작하는 곳을 내게 넘기라 너는 상당한 값으로 내게 넘기라 내가 여호와를 위하여 여기 한 제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전염병이 백성 중에서 그치리라 하니
23.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되 왕은 취하소서 내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소서 보소서 내가 이것들을 드리나이다 소들은 번제물로, 곡식 떠는 기계는 화목으로, 밀은 소제물로 삼으시기 위하여 다 드리나이다 하는지라
24.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25.  그리하여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고
26.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27.  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
28.  ○이 때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거기서 제사를 드렸으니
29.  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30.  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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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격동(대상 21:1-6)
우리는 백성들의 수를 헤아리는 것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지 않을 것이다. 왜 목동이 양의 수를 몰라야 하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들이 보는 것과는 다르게 보고 계신다. 분명 다윗의 이 일은 그릇된 것이었으며,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마음에 교만을 품고 그 일을 행했기 때문이다.
교만한 것보다 하나님을 더욱 불쾌하게 하는 죄는 없다. 다윗의 죄는 바로 이것이었다. 그는 홀로 이에 대한 책망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Ⅰ. 이 일에 있어서 유혹자의 역할은 매우 적극적인 것이었다(1절).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그 일을 하게 했다.
사무엘하 24장 1절에는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다윗을 감동시키사” 그 일을 하게 하셨다고 적혀져 있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은 인간의 죄악과 불의함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또 거기서도 인정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죄악의 창시자가 아니라는 것, 즉 그는 “어느 인간도 유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다윗을 감동하사 그 일을 하게 하셨다는 것은, 여기에 암시된 대로 지혜롭고 거룩한 목적을 위해 하나님이 마귀로 하여금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셨다는 뜻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악한 일이 어디에서 흘러들어 왔는가를 추적해 보기로 하자.
하나님과 모든 선함의 적인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가 목표한 것은 힘을 약하게 하고, 수를 감소시키며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영광을 어둡게 하는 것이었으며,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그는 “사탄” 곧 철천지 “원수”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열심히 따르던 다윗이 사탄의 영광을 받아 그릇된 일을 행했다는 것은 잘 이해되지 않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다윗과 같은 자들은 사악한 자들이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훌륭한 성자들일지라도 하늘나라에 가기 전까지는 결코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이제 사탄이 이스라엘을 해하고자 했을 때, 어떤 방법을 택했는가를 보자. 그는 “하나님을 격동하여(욥기 2장 3절에서와 같이) 그(다윗)를 치게 하지” 않았으나, 백성들의 가장 훌륭한 친구인 다윗을 격동시켜, 그들을 계수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여 그들을 대적하게 했다. 다음을 명심하자.
1. 마귀는 하나님 앞에 우리를 고발하기 보다는,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악을 짓도록 유혹함으로써 우리를 더 큰 불행에 빠뜨린다.
그는 아무도 멸하지 않으나 그들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를 멸하도록 만든다.
2. 사탄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행할 수 있는 가장 큰 악은 교회의 우두머리 된 자들로 하여금 교만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도 모든 사람 가운데 특히 교회를 다스리는 자들 가운데 이 죄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리라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라”(눅 22:26).
Ⅱ. 계수의 일을 맡은 자들은 그 일에서 매우 수동적이었다. 다윗이 이 일에 고용한 요압은 매우 적극적으로 공적인 일을 행한 자였으나, 이 일에 있어서는 완전히 강요당했고 마지못해 행했다.
1. 그는 이 일을 행하기 전에 항의를 했다. 왕의 영예나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는 그보다 더 용감히 나설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이 문제에서만은 변명을 하려했다. 왜냐하면
(1) 그것은 소용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번성케 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으므로, 그것이 과연 이행될 것인가는 의심할 필요조차 없었다. 또 백성들은 모두 다윗의 종이었고, 그에 대한 그들의 충성과 사랑을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또한 그들의 수효도 다윗이 바랄 수 있는 믿음직한 힘이 되고 있었다.
(2) 그것은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그 일을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죄에 물들지도 모르며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요압은 이것을 깨달았으나 다윗 자신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율법에 매우 밝은 자들이라고 해서, 언제나 그 율법들을 적용시키는 데 가장 빠른 통찰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2. 요압은 그 일을 다 마치기도 전에 싫증이 나버렸다.
왜냐하면 “요압이 왕의 명령을 밉게 여겼기” 때문이다(6절).
다윗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언제나 “모든 백성이 다 기뻐하였었다”(삼하 3:36). 그러나 이제 이 명령들은 일반적으로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요압도 이 일을 좋게 여기지 않음을 분명히 나타내었다.
그래서 백성들의 수효는 사실상 매우 컸지만, 그는 그 일을 완전히 해두려는 마음도 없었기 때문에 중요한 두 지파인 레위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계수하지 않았다(5, 6절). 그리고 그는 그 일을 하는 것을 달갑게 생각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다른 지파를 계수하는 것도 정확히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서 계수한 것과 사무엘하 24장 9절에서 계수한 수효가 다른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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